확실하진 않지만 - 고대언 (자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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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이번엔 락 장르의 노래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제 작업물들은 크게 겹치는 장르가 없게 만들어놨어요. 여러 장르를 만들어봐야 많은 장르들의 장점을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어떻게든 얻는 게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피아노곡, 팝송, 포크, 발라드를 올리게 되었고, 역시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얻은 게 많았고, 이번엔 매번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만드는 것보단 지금까지 느낀 것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제가 가장 원하고 제 스타일인 장르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취미로 하는 음악이지만 제 음악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가 있다면 밴드를 만드는 것이고, 그렇기에 이번 노래는 나중에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만들게 될 밴드를 생각하면서 미리 써놓게 된 락 장르의 밴드 음악입니다. 이번 노래를 만들면서 제가 음악적으로 부여한 가장 큰 의미는 노래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제가 실제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밴드 음악인만큼 일렉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으로 가장 보편적인 밴드 구성으로 만든 노래고 첼로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이번 노래는 노래 후반부에 나오는 합창과 일렉 기타 솔로 파트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음에 들게 나와서, 개인적으로도 지금껏 올린 노래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볼륨 조절의 한계로 제가 원하는 느낌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볼륨을 높여서 노래에 들어간 모든 악기들의 소리를 세세하게 느껴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욕심도 있네요

이번 노래는 특히 직간접적인 표현들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가사에 많이 집중했던 것 같아요. 이번 노래도 조금이라도 기대해주신 분들 모두 항상 감사드리고 많이 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