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인선' 배경...고강도 정치개혁? / YTN

[앵커]
오늘도 이 문제를 비롯한 정치권 전반의 문제 여러분께 상세하게 짚어주시기 위해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 그리고 이철 전 민주당 원내대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먼저 박 대통령이 황교안 카드를 꺼냈는데요. 먼저 그 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출근 모습 그리고 출근을 하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한번 들어보고 저희가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을 함께 보시죠.

[인터뷰]
(장관님 청문회 준비는 잘 하고 계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고들 많습니다."

[앵커]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볼 때는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총리실도 여태까지 6번째 아닙니까, 이게. 여섯 번째 아닙니까, 이게요. 청문회 준비하는 곳도 아니고요. 그런데 어떻게 보세요?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이 청와대가 황교안 총리 지명자를 내세우면서 이야기 했던 것인데요. 그런데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부정부패를 척결하면서 오히려 법무부 장관이 더 맞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게 맞는 이야기죠. 이번 인사하는 것을 보면 종전의 인사패턴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말하자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스크린을 해서 그중에 한 사람을 뽑았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요. 저희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대통령이 그냥 자리를 비웠으니까 한 사람 뽑은 것이다, 메우기 위해서요. 그런 정도 이상의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런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총리라고 한다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한 시대를 만들어가야 할 장본인이란 말이죠. 그러면 이 시대를 대통령은 어떻게 보고 있느냐. 이 시대를 보는 것이 그러면 정치개혁과 부패만 가지고 이 시대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겠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시대가 우리가 당면한 것이 예를 들면 한일문제라든지 한미문제, 한중문제라든지 외교 문제가 꼬여있는 상태인데 이걸 풀어가야 할 상황이고요.

경제와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될 시대적인 과제가 있고 정치개혁도 부패도 거기의 일환인 것은 사실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하자면 국가 위상을 어떻게 만들고 시대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느냐는 생각이 먼저여야 되는데, 그렇다면 무슨 총리에게 정치개혁을 부패 척결을 부탁을 한다? 이거는 맞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정치개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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