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이슈] 뛰는 한국 위에 나는 중국...'메이드 인 코리아' 시대? / KBS 2025.03.12.

'메이드 인 차이나'와 '메이드 인 코리아'. 그 위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엔 한국 제품을 중국 공장에서 값싸게 만들었다면, 지금은 중국 기술로 한국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역전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중국의 직접 투자는 8조 4천억 원 규모로 2023년보다 3.5배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의 탄탄한 자본력과 첨단 분야의 기술력을 무기로 한국을 하도급 기지를 넘어 생산기지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가성비' 제품뿐 아니라 '하이엔드' 상품들까지 한국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습니다. 중국은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했는데 삼성 스마트폰보다 비싼 제품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 미국의 퀼컴 칩을 넣은 삼성전자와 다르게 중국은 칩도 자체 생산한다며 자랑했습니다.

중국은 스마트폰, 자동차 등 한국의 수출 주력 분야를 위협하며 한국 시장을 제품 성패를 가늠할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기술력을 키운 기업들이, 한국 주력 상품에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밀어내기식' 수출 확대로 내수 부진을 돌파하려는 중국에겐 한국이 최적의 시장으로 꼽힙니다. 한국은 한·중 FTA로 관세가 거의 없고, 유통망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산 제품, 그리고 이를 대하는 우리의 달라진 시선.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00:00 중국의 반전…삼성보다 비싸게, 한국 넘는 기술로 / [뉴스9] 25.03.11.
03:30 가성비에 기술력까지…중국 가전, 우리 거실 안착 / [뉴스광장] 25.02.25.
05:12 주력 품목까지…중국 ‘테스트베드’ 된 한국 / [뉴스광장] 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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