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서 46명 집단감염…41명이 '돌파 감염'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연천 군부대에서도 46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특히, 확진 장병 대부분이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감염된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서 장병 46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휴가에서 돌아온 부대 간부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없이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다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군 당국이 부대원 184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장병 23명은 재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41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부대 내 집단 감염 소식에 육군은 어제(2일) 저녁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대책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습니다.

남 총장은 휴가 복귀자 관리와 방역시스템을 다시 점검하라고 주문하고, 격리 인원에 대해서도 급식 등 생활여건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877명으로 오늘(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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