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 공공기관에서 이런 일이? 박종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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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기획환경위원회 박종필 의원은 최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징계 현황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개선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27건의 징계가 발생했으며, 이 중 22%가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징계 사유로 음주운전, 형사사건, 공사 시설 침입 등의 사례가 포함되어 있어 공공기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에도 음주운전 방지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를 물었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음주 관련 규정을 강화했으며, 직원 교육과 내부 규제 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음주 운전 적발 시 강력한 처벌을 적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공단의 초기 이사장의 인사청문회 당시의 약속을 상기하며, "2년 전, 3개월 안에 업무를 마스터하겠다고 했던 공단 책임자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징계 약정 기간의 차이와 처리 기준에 대한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내부 직원의 비위 행위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음주운전, 갑질 등의 문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강력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청렴도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 전국최하위 등급를 받은 반면, 일부 부문에서 표창을 받은 점도 언급됐다. 박 의원은 "부끄러운 실태를 개선하고, 대구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감사는 공공기관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감시와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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