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보다 작은 도시 마카오에 도박에 죽고 도박에 사는 한국인들 밀착 취재! | KBS 20040528 방송

※ 본 영상은 2004년 제작된 것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종로구보다도 작은 도시에 카지노장만 무려 14개가 있는 곳, 바로 마카오!! 도박에 죽고 도박에 사는 도시라서일까? 눈에 띄는 사람마다, 건물마다 카지노와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마카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랜드마크 카지노 호텔! 마카오 전체 세금의 1/4을 낸다는 카지노 객장을 가진 호텔답게 연중 무휴 24시간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데.. 곳곳에선 심심찮게 한국인들이 눈에 띈다. 관광을 왔다가 호기심에 들린 사람들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한 자리에 죽치고 앉아 마라톤 게임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 일명 빠삐용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7년 전에 호기심에 왔다가 단 방에 1천 5백 만원을 따는 바람에 도박에 맛들려버린 정모씨. 이후 승승장구(?)한 탓에 한 자리에서 10억까지도 땄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수중엔 한국에 돌아올 비행기 티켓 한 장 남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한국인을 전문으로 우대하는 전당포가 시내 성업중인 것도 마카오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 원정 도박단이 잠입해 있는지 짐작되는 대목. 마카오에서 또 한 가지 연중무휴 불야성을 이루는 건 몸 파는 여성들. 카지노를 하다가 게임이 풀리지 않으면 풍만한 여성을 품으면 게임이 다시 잘 풀리게 된다는 속성 때문에 도박사들에겐 필수 관문인 셈이라는데... 덕분에 러시아, 중국은 물론 한국 여성들까지 하룻밤 7만원에 몸을 거래하고 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에서 직접 건너 온 자본으로 만들어진 카지노가 새로 개장을 하면서 마카오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카지노 열풍이 뜨겁다. 게임기만 무려 천 개에 달하고 한 번 배팅액수만도 3천만원에 달하는 vip룸도 완비했으니 한 탕 꿈에 젖은 도박사들에겐 군침도는 호재가 아닐 수 없을텐데...불야성을 이루는 화려한 카지노의 낮과 밤, 그리고 그 너머 거리의 부랑자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인 원정 도박꾼들의 실태를 밀착 취재한다.

※ 이 영상은 2004년 5월 28일 방영된 [VJ 특공대 - 현지취재! 마카오 원정도박 24시] 입니다

#중독성 #도박 #일확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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