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모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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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자신의 의식을 개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루고 있다. [더보기를 누르세요]

우리의 삶은 누군가를 만나는 일로 이루어져 있으나 결국에는 헤어져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자신에 돌아오는 순간 상처를 바라본다. ‘덜컹거리는 지하철에서 / 고개를 수그리’는 모습은 상처받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 순간 시인은 내가 타인에게 준 상처를 함께 바라보기 시작한다. 내가 말한 의견, 위로라고 던진 말, 사소한 일상에 대한 수다들이 걱정이 되고 부끄러워진 것이다. 그 사소한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무수히 정으로 치는 ‘모진 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임 라인 *
00:00 시작
00:07 해제
01:25 본문 읽기
02:23 본문 해석
07:02 핵심 정리

참고 자료
고종석, 「자명한 산책길에 놓인 일곱 개의 푯말」, 문학과 지성사, 2003.

황인숙 시인의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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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소리 :    • 황인숙, 모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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