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 _ 이훤 작가ㅣ뉴스토리북스가 소개하는 세번째 책
Автор: 책소문
Загружено: 15 мая 2019 г.
Просмотров: 671 просмотр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 _ 이훤 작가ㅣ뉴스토리북스가 소개하는 세번째 책
-
당신의 정면과 나의 정면이 반대로 움직일 때
이훤 사진산문집
이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05월 02일 출간
-
이훤 작가 소개(교보문고 소개 내용)
시인. 사진가. 낮엔 데이터를 분석하고
밤에 쓰고 찍는 일을 한다.
조지아공대 석사 과정을 휴학하고
문화 월간지 에디터로 일하기도 했다.
-
2014년 《문학과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2016),
《우리 너무 절박해지지 말아요》(2018)가 있으며,
기형도 시인 30주기 헌정시집 《어느 푸른 저녁》(2019) 등에 참여했다.
‘DISTANCE’ 외 몇몇 사진전을 가졌다.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과 여름이 긴 조지아에 살고 있다.
-
이훤 작가는 시를 쓰고 사진을 찍는다.
시인이자 사진가로서 할 수 있는 고유한 일을 모색하던 그는
아주 독특한 형태의 사진산문집을 기획한다.
사진이 텍스트를 부각시켜주는 도구가 아니라 마치 문장처럼,
시처럼 읽히기도 하는 사진산문집이다.
작가는 사물의 입장에서 사진을 찍고
그것들의 마음을 들려주는 시리즈를 문예지 《시인동네》에
2년여간 연재하고 그것을 다시 다듬어 이 책을 펴냈다.
산문집이지만 텍스트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최소의 언어를 사용해 시를 닮은
간결한 문장들이 이미지들 사이에 박혀 있다.
이미지와 산문이라는 시 아닌 두 장르를 묶었음에도
시에 가까이 읽히는 이유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리듬까지 고민해
작가가 편집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물의 지나간 마음을 찍고
최소의 언어로 써내려간 이훤 시인의 사진산문집
이병률 시인은 이 책에 대해 “사진이 시가 될 수 있다는
이 명백한 증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시인의 통찰이 반짝이는 문장과 이미지들이
기억 속에 선명한 무늬를 남기며,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매우 독특한 문학적 경험을 선사하는 책이다
-
책 속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극명하게 나뉘는
나의 명과 암을
하나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생은 빛과 어둠의 농도 차가 만드는 긴 그림자 아니었던가
_〈선과 빛, 그리고 틀〉 중에서
어차피 우린 전부 누군가의 바깥이지만
헤매다 안으로 들어서는 것도
안을 누비다 바깥이 되는 것도 전부 사람의 일이니까
_〈패턴〉 중에서
먼저 밖이 되기로 했다고 해서 안이 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마음을 미리 내주었던 날도 있다.
차지하는 것만 마음의 일은 아니라고 외치는 사람에게 수긍하는 손이 있다.
주기만 하던 사람이 밖으로 몸을 뻗는다.
_〈우산-밖이 되기를 자처하는 일〉 중에서
우리로부터 뛰어가던 건
비의 다리였을까
빗나간
안부였을까
비가 그치기 전 몰래 두고 온 말들이었을까
_〈뛰어가는 다리와 지워지는 광경〉 중에서
매일 다른 문장으로 우리가 현상되듯
나무는
자신이 잃어버린 마지막 살갗의 기억으로 갱신된다
떠나는 것들
자신을 두고 가는 것들의 외침을 들으면
몇 번씩 새로 살 수 있다
_〈나무의 살갗〉 중에서
#당신의정면과나의정면이반대로움직일때 #이훤 #쌤앤파커스
구매링크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72...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