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이슈] 증원 '0명'이 몰고 온 파장...의대생들 "우린 안 돌아가" / KBS 2025.04.21.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렸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의대 증원 정책이 1년 2개월 만에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된 겁니다. 정부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고 사과했습니다.

정부가 1년 넘게 추진해 온 의대 증원 정책을 철회하자, 의료대란을 버텨 온 중증 환자와 가족들은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환자단체들은 환자를 무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며 의료계의 특권 의식도 꼬집었습니다.

의대 증원 백지화로 내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의대 합격선이 어느 정도 올라갈지 예측 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하위권 대학과 문과 계열 입시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의료계는 정부의 백기 투항을 받아낸 이후에도 대선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압박 수위를 여전히 높이고 있습니다. 전국 의사들은 어제(20일) 서울 도심에서 의료 개혁 정책을 전면 재논의하라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문책까지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백지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

00:00 ‘의대 증원’ 결국 원점으로…정부, 1년 2개월 만에 백기투항 / [뉴스9] 25.04.17.
01:39 의료대란 버틴 환자들의 분노…“피해는 고스란히 환자 몫” / [뉴스9] 25.04.18.
03:12 오락가락 정책에 수험생도 혼란…“입시전략 어쩌나” / [뉴스9] 25.04.18.
04:50 전국 의사들 모였다…대선 국면 “의료정책 철회” 압박 / [뉴스9] 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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