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촉각'

[앵커멘트]

안산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지역세권 개발과
안산선 지하화 사업의 대상지인
초지동 주민들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산시 초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

예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이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지역에서 예정된 대규모 개발 사업에 쏠렸습니다.

특히,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촉각을 세웠습니다.

30층 이상의 아파트와 대형 쇼핑몰,
호텔과 업무 시설을 고밀도로 개발해서
대형 전시와 공연, 스포츠 행사가 가능한
문화 복합시설을 짓겠다는 게 안산시의 구상입니다.

주민들은 오히려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정보가 부족하다며
지역 내에서의 설명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이용택 / 안산시아파트연합회장]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행정구역이 초지동 주민인데요.
별도 사업계획 개최를 한번 초지동에서 할 수 있는지
제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초지동의 둔배미체육관에서
설명회 개최를 약속하면서
인근 도시와 차별화된
안산의 도약을 위한 사업이라며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수원에 보면 화서역이 있죠? 화서역에 무엇이 있죠? 스타필드 있죠.
저는 스타필드를 가보지 않았습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부럽더라고요 사실은. 왜 우리는 우리 안산에는 우리 땅도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우리는 왜 못했을까?"

초지역세권 개발을 위한
안산도시공사의 출자-출현 동의안을
안산시의회에서 보류한 것에 대한 항의도 나왔습니다.

[김성주 / 안산시 초지동 통장]
"초지역세권 개발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민주당 의원님께서
많이 반대하셨다고 하는데..."

[김철진 / 경기도의회 의원]
"민주당이 초지역세권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 도시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 어떻게 개발하는 것이
안산시의 비전을 담을 수 있느냐 이 관점을 한 번은 점검 하자는 겁니다."

안산시의회에서 한 차례 보류된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이
괘도에 오르게 될지 주목됩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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