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제품, 1월에 나온다'…패션업계, 기후변화 대응 '사활'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면서 패션업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의류업체들은 여름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냉감 제품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쿨 코튼 티셔츠'를 1월 말에 출시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여름을 초여름과 한여름으로 나누어 각각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맞춰 냉감 제품이 사계절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스파오는 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쿨라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LF는 시즌 물량의 80∼90%만 미리 발주하고, 나머지는 실시간 판매 반응에 따라 조정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상기후에 맞춰 소량씩 발주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패션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며, 앞으로의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