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절반 이상이 유통비…“물류 체계 개선 시급” / KBS 2024.03.21.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1 мар.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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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은 특히 산지 가격과 소비자 구매 가격 차가 큰 편인데요. 농산물 가격의 고공 행진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게 바로 중간 단계의 유통 비용입니다. 과연 대책은 없을까요?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배추를 재배하는 준고랭지입니다.
지난해 7월 이른바 '밭떼기'로 출하하고 받은 돈은 포기당 8백 원.
당시 소매 가격이 5천 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6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배추 재배 농민/음성변조 : "배추 한 포기 지금 만 원 가고, 8천 원 가고 그래도 우리가 받는 돈은 그것밖에 못 받아요."]
통상 우리나라 농산물 소매가의 절반 이상은 유통 단계 비용입니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은 산지 유통인이나 농협이 위탁 수수료와 상하차 비용 등을 들여 도매시장 도매 법인에게 넘깁니다.
중도매인으로 불리는 도매 상인이 경매 과정에서 판매 마진과 유통 수익을 챙기고 다시 소매상에게 넘깁니다.
소매상은 또 마진을 붙여 팔다 보니, 최종 소비자는 이 모든 단계의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특히 도매시장은 소수의 유통 주체간 거래만 가능해 경쟁이 제한되고 물류 비효율도 발생합니다.
이렇다 보니, 생산자들이 산지 물류 처리 거점과 스마트 유통센터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혜영/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 "산지 생산자 조직을 규모화하면 그걸 통해서 불필요한 유통 과정을 단축하고 산지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개설한 온라인 도매시장도 유통비를 줄이는 다른 대안으로 꼽힙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음성변조 : "유통 단계도 줄이고 단계가 줄어들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비용도 줄어드는, 기존의 도매시장을 거쳤을 때와 비교해 보니까 비용 절감 효과가 9.9%가 있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쓰는 예산은 1조 3천여억 원이지만, 가격은 안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부담을 더는 유통 구조 개선이 어느 때보다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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