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기’ 관행…못 믿을 증권사 투자보고서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 июн. 201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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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주식시장이 살아나다 보니 투자를 좀 해볼까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증권사들이 기업의 실적을 분석해서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보고서가 여전히 믿을 게 못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증권사가 내놓은 기업 분석 보고서입니다.
엔화 약세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주식을 매도하라고 권합니다.
이 회사는 투자 보고서의 5% 정도에 이런 매도 의견을 담았다는 이유로 증권업계에서 파격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송재경(한화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 "싫은 소리이긴 하지만 매도 리포트도 내는 것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매도 리포트를 적극적으로 내게 됐습니다."
실제로,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1년 동안 낸 투자 의견 가운데 '매도' 비율은 불과 0.3%, 33개 증권사 가운데 1건이라도 매도 의견을 회사는 6곳뿐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도 의견 비율이 16%선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증권사들은 해당 기업이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증권사 : "국내 중소형 증권사 입장에서는 매도 의견 내기가 어렵습니다. 채권 발행 같은 데 참여를 안 시켜줄 수도 있고..."
증권사들의 '눈치 보기' 관행은 이런 정보에 주로 의존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실장) : "이런 다소 기형적인 구조 아래서는 기관 투자자 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증권사들의 투자 보고서에 '매도' 의견 비율을 공개하도록 압박하고 나섰지만, 이 정도만으로 증권사들의 행태가 바뀔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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