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늘 대선 출마 선언…홍준표, 대구시장 퇴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국민의힘에선 오늘 나경원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각각 대선 출사표를 던졌죠.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출마 선언을 예고하는 등 대권을 향한 보수진영 주자들의 잰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식은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앞서 나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처음 독대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윤심'이 나 의원에게 실렸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하며 자신만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엄과 탄핵 여파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115일 만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괴물 정권이 탄생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합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출마 선언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노동계의 상징적인 장소인 전태일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초대 사무국장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자신이 노동계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어제)
"밑바닥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또 영세서민들 농민들 호남에 대해서 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지금 아마 제가 볼 땐 후보 중에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시장직을 내려놓은 뒤 14일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서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레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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