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천시 골목에 사랑은 도둑 맞았나요
Автор: 민들레의 꽃밭
Загружено: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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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2025년도의 짧은 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만든 곡입니다.
작사는 저와 제 친구들이 함께합니다. / 노래와 작곡은 ai에게 맡겼습니다.
즐감하시고 매일 ai작곡 시리즈는 업로될 예정이니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가사 첨부
봄이 오면 우리 다른 길을 걷게 될까요
사랑이 물거품 속에 있는 숨결이라니요
어차피 지나가도 사랑은 없어져도
원래 있었던 거 아니었나요
과거에 마음 속에 있던 그 모든 기억을
우리 모두 사랑한다고 끌어안고 기뻐하던
그 순간을 우리가 다 잊었나요
당신이 살던 이천시 골목에 다 두고 왔나요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던 오늘이라
말했던 그 이별을 끝끝내 받아드렸나요
사라진다고 말하진 않았었나요
들고 웃던 그 모든 날에 날 잊었나요
사실 나도 잊어버리곤 해요
그럼에도 나를 두고 너무 행복하진 않았으면 해요.
사라지는 골목에 꿈꿔온 순간들이
적적하게 비가 내려요
그럼에도 당신은 아무일이 없는 듯 소란스레
살아가요
나는 그대가 미워요
과거에 마음 속에 있던 그 모든 기억을
우리 모두 사랑한다고 끌어안고 기뻐하던
그 순간을 우리가 다 잊었나요
당신이 살던 이천시 골목에 다 두고 왔나요
(랩)
사랑 그딴 게 어디있어
네가 날 버리고 갔으면서
나는 못내 잊지 못해 그대를 찾으러간
기차길에 고등학교 때 받은 해바라기를 품고
지금 당신 손에 들고 있는 꽃을 보며
시기했어요.
나보다 보잘 것 없는 자리에
나만한 나무가 자라길 바라면서도
그대 행복 따윈 빌고 싶지 않다가도
어느 덧 이름 모를 사이들이
지나고 지나서 갑니다.
(보컬)
어느 덧 사라진 계절들 속에서
어느 덧 사라진 이천시의 어느 골목에
아니면 속초 앞바다에
아니면 강변역 한강에
덜컥대곤 했던 이름 모를 종착지의 어느 기차역에
우리는 사랑했던 시절을 두고 왔나봐요.
이제 이천시 골목에 사라진
어느덧 이름 모를 2025년의 짧은 사랑을 잊어가요
너의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요
너의 얼굴이 많이 흐릿해요
봄이 오면 아무래도
아무일 없듯이 살아갈게요
여름이 오면 느릿하게
걷는 아지랑이처럼 그대를 잊어요
가을이 오면 빨라지는
나뭇잎들의 왈츠 소리처럼 그대가 누군지조차
모르게 살아가요
겨울이 오면 쌓였던 눈처럼
그대를 밟고가요 어느 이천시의 골목의 사랑은
눈이 녹듯 사라졌어요.
어느 강변의 한강 아래에서
녹아버린 마음이 잠식해서
이제 당신이 누군지 잘 기억이 안 나요.
우리 이제 진짜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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