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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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나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해보면 두렵고 싫습니다. 숨이 멎을 때의 그 고통스러운 순간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 상태가 막연히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말이 만들어진 거겠죠.

‘어차피 죽을 인생’ 하면서 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서도 안되겠지만 평생 살 것처럼 인생의 중요한 의미와 순간을 간과하거나 뒤로 미룬 채 사는 것도 안될 일입니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은 그 내용을 살펴보기도 전에 막연히 꺼려하거나 불편해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늙어감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메이트북스에서 펴낸 [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 수업]인데요, 몽테뉴,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키케로, 톨스토이, 이렇게 지혜를 사랑한 다섯 철학자들의 죽음에 대한 단상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고전 편역서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죽음을 그저 막연하게 두려워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겠다는 생이 드는데요, 죽음 또한 삶의 일부이며 우리가 유한한 존재임을 자각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과 언제나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며 온갖 것들을 갈구하며 사는 삶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지 본문의 글들을 들으면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은이_몽테뉴 외 / 엮은이_강현규 / 옮긴이_안해린 외 / 펴낸곳_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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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