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강조하더니 획일화 추진"...학교 평가지표 논란
Автор: ch B tv 수원
Загружено: 31 янв.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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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교육청과 지역의 교육 관련 단체들이
최근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에 배포한
2023학년도 학교 평가지표 때문인데요.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취지"라는 입장이지만
교육 관련 단체들은
"각 학교의 자율성을 저해하고 획일화를 부르는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
2023학년도 학교 평가지표입니다.
총 24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이 중에는 학생들의 '역량 수준'을
정량으로 평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교육의 질을 높이고
각 학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의 목적을 위해서라고
도교육청은 밝히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음성변조)
"첫번째 제일 중요한 게 학교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는 거죠.
그리고 책무성을 강조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거예요.
학교의 책무성. 자율성이 있으면 책무성도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같이 강화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각 학교에) 안내를 했어요."
하지만 전교조 경기지부를 비롯한
교사 단체와 학부모 단체들은
이같은 평가지표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각 학교들은
자율적인 평가지표를 만들어 운영해왔는데
도교육청의 이번 평가지표 배포는
모든 학교를 똑같은 잣대로 평가해
획일화 시키겠다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새 교육감 취임 이후
각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
이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태라는 주장입니다.
[정부교 / 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수치화로 되어있는 정량평가다.
그냥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와 지침대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동안 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또는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했던 자율적 교육과
참여형의 교육들이 무너진다. 자율성 침해로까지 이어지는
그런 것들이 가장 우려되고..."
아울러 평가 지표 내용 중 말도 되지 않는
내용도 적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역량 수준'과 같이 실체도 없고 모호한 것을
어떻게 숫자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느냐고 지적합니다.
[정부교 / 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정량화할 수 없는 내용들을 정량화로 하겠다는 거죠.
역량수준, 의식수준을 정량화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평가를 하겠다는, 시험을 보겠다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러면 교사들은 페이퍼 생산에
더 치중하게 되는, 아이들 평가 자료, 평가지 다 수합해서
비교 분석하고 이것을 어떻게 우리는 했는지를 또 하나하나씩 쌓아서
이만큼의 페이퍼를 만드는, 절대로 학교 현장에
그런 식의 교육과정이 운영돼선 안된다..."
전교조 등은 이번 평가지표 배포 자체를
없던 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앞에서 매일 시위를 열고
도교육청 게시판에
항의글을 계속 게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때아닌 평가지표 논란으로
도교육청과 교육 관련 단체들간에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김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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