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뉴스] 경주 월성에서 신라시대 첫 인골 (人骨) 출토
Автор: BBS 불교방송
Загружено: 17 мая 2017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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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라의 궁터로 알려진 경북 경주 월성 유적지의 발굴조사가 한창인데요.
월성 성벽에서 1500여년 전 제물로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뼈가 국내 최초로 출토됐습니다.
제방을 쌓거나 건물을 지을 때 사람을 매장해 제물로 삼았다는 설화가 사실로 확인된 셈인데요.
대구 비비에스 정민지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가 남쪽 성벽을 파헤치고 백여 년 만인 지난 2015년, 경주 월성 내부의 첫 발굴 조사가 우리 손으로 시작됐습니다.
문화재청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어제(16일) 월성 발굴현장에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월성 서쪽 성벽에서 사람을 제물로 사용한 흔적이 국내 최초로 확인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인서트) 정민지 기자
“바로 이곳이 제물로 바쳐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 두 구가 발굴된 현장입니다.”
인골은 성벽을 쌓기 전 기초부에서 발견됐는데요.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구는 똑바로 누워 있었고 다른 한 구가 이를 바라보는 형태였습니다.
인골 발치에 있던 컵 모양 토기를 통해 5세기쯤 이곳에 묻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사에서 사람을 기둥으로 세우거나 주춧돌 아래 묻으면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인주(人柱) 설화가 언급됐는데요.
설화가 아닌 실제 행해졌던 의식이라는 증거가 월성에서 처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인서트) 이종훈 / 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
“(인골 발굴은) 우리나라에서 건물을 짓거나 성을 만드는 등 시설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을 제물로 사용한 제의 행위의 첫 번째 확인 사례다. 5세기 전후에 이루어진. 이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월성 주변에 물길을 파 놓은 해자의 발굴조사도 이뤄졌습니다.
터번을 쓴 소구드인 토우와 동식물 유체, 당시 행정문서인 목간 등이 대거 출토됐습니다.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목간에서는 병오년이라는 연대와 삼국사기에 나오지 않은 새로운 관직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서트) 이종훈 / 경주문화재연구소 소장
“씨앗이나 동물뼈 등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천오백년 전 신라시대의 월성 주변이 어떻게 생겼는지 당시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그런 자료들을 확보한 거죠.”
신라사 연구의 핵심인 월성 발굴이 성과를 내면서 미지로 남겨진 신라의 사회상과 생활환경이 복원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정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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