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속에 사는 세발 달린 까마귀, 삼족오 이야기

동이족의 신으로 알려진 예(羿)가 동시에 떠오른 10개의 태양을 향해 활을 쏘자 태양이 까마귀로 변해 땅에 떨어졌다는 신화는 동이족 · 태양 · 까마귀가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활쏘기의 명수인 예는 고구려 신화의 명궁인 주몽을 연상시킨다. 주몽의 어머니인 유화(하백의 딸)는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와 관계를 가졌고 임신부가 된 유화는 햇빛을 받아 알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바로 주몽이다. 주몽이 햇빛을 받은 알에서 태어난 건국신화는 해(日)와 새(鳥)의 결합이 동이족의 고유 사상임을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자기의 것으로 주장하는 삼족오. 삼족오는 관연 어느 민족의 토템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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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한(韓)민족과 해 속의 삼족오/ 김주미
고구려의 삼족오(三足烏) 신앙에 대하여/ 이형구
고조선 문명의 태양숭배와 신앙/ 신용하
삼족오, 조선 사대부의 넋이 되다/ 이기환
태양 속에 사는 세 발 달린 까마귀 이야기. 삼족오/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