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소동…"오늘 살생 납니다"→"기자님들이 날리라면 날리고"
Автор: 뉴스1TV
Загружено: 23 апр. 2025 г.
Просмотров: 18 031 просмотр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구경진 기자 = "우리 가족들이 십시일반 돈 내서 전단지 만드는 거예요. 공무원들은 이거 잡으면 안 됩니다. 오늘 살생 납니다."
23일 '납북자 피해가족 연합회'는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했습니다. 전날 오후부터 임진각 내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였는데요.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식 내 아버지 찾겠다는데 정부가 못한 것을 우리가 한다는데 왜 막느냐"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 "(파주 민통선 마을) 이장단이나 주민들이 와서 반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이지만, 공무원들은 이렇게 막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연합회는 납북 피해자 6명에 대한 소식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감옥에 갇힌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를 풍선에 묶어 날려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소식지 다발을 저울에 매달아 2kg가 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항공안전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최 대표. 그러더니 "기자 여러분이 동조해 준다면 가스를 넣고 2 봉지만 날리겠다"며 갑자기 취재진의 동의를 구하기 시작했는데요. 반응이 없자 최 대표는 "저녁에 바람이 불면 다시 실행하겠다"며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10월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했지만, 경찰을 비롯한 파주시 공무원들에 의해 저지된 바 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민통선 마을 주민 60여 명은 트랙터 8대를 동원해 맞불 시위에 나섰습니다. 트랙터에는 '북한의 소음 방송, 민통선 주민 못 살겠다', '민통선 주민은 인권이 없나'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진보당 관계자들이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특별사법경찰과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파주시 관계자들이 배치됐습니다. 양측을 경찰이 둘러싸고 이동하지 못하도록 펜스로 막아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파주 #납북자 #대북전단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