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민주동문회 비정상산악회 4월 걷기

지난 일요일에 비정상산악회 4월 걷기가 있었습니다.

10시 대연역 2번 출구에 집결.

비정상산악회 소모임짱인 신학우 동문의 제안 + 김광철 동문의 후원으로

윤석열 파면 기념
2025. 4. 4
비정상 산악회

수건 기념품을 제작해서 나눔했습니다.

4월 걷기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누구나 좋아할 서프라이즈 선물을 드린다고 공지를 했지만, 어떤 선물인지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했기에..

선물을 받은 모든 분들이 활짝 웃으며 너무 좋아라 했습니다.

신학우, 김광철 동문..
고맙습니다~♡

수건 업체 사장님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인쇄비는 서비스~^^
윤석열 파면에 전국민 대동단결입니다~~

또하나의 나눔 소식..

이번에 영화소모임을 준비하는 김정현 동문이 새벽부터 일어나 [샌드위치+과일] 도시락을 싸와서 나눔했습니다. 느무느무 고급지고 맛난 도시락이었습니다. 그밖에 과자, 막걸리, 고구마 스틱 등 다양한 간식 나눔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훈훈하게 걷기 시작!!

초반에 비정상산악회의 정체성을 의심케하는 20분 정도의 오르막!
우리는 정상을 탐하지 않는데..
왜 자꾸 위로 올라가나?
옆으로 가지 않는가?

원성이 나올 즈음에 한숨 돌리며 막걸리 한잔 나누기.

이후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편평한 편백나무 숲을 걷기.

그리고 한숨 돌리며 막걸리 한잔 나누기.

샤브지기 꽃 구경하고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30여분 걷기

어느새 뒤풀이 오리집 도착.

◼ 오늘 비정상산악회 걷기에 처음 참여한 류영민 동문 가족. 6살 예준이가 너무 씩씩하게 잘 걷고, 특히 예준이 엄마가 비정상산악회 정체성이 본인과 딱~ 맞다고. 다음에는 슬리퍼를 신고도 갈 수 있는 더 편한 코스로 안내하겠습니다~ㅋ

◼ 한편 지리산 천왕봉 등정을 가는 듯한 복장으로 참여한 강원도 원주에서 온 강기영 동문. 오늘의 걷기를 위해 K2 새 신발을 장만해서 경기도 의왕시에서 내려온 김광철 동문. 당근에 1만원으로 신발을 팔 수도 있을 듯.^^;;

◼ 감기에 컨디션이 좋지않지만 힘을 내어 참석한 하정완 동문. 감기를 술로 눌러 이겨냈슴다!!

◼ 나무와 꽃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거창 윤춘석 동문. (망개나무도 갈카주고, 어릴 때 이마를 다쳤는데, 마른 쑥으로 지혈한 이야기)

◼ 황령산 바람고개에는 죽단화와 황매화가 피어 있어 노랑노랑~ 너무 예뻤구요. 노란 수선화와 함께 김소월 시비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국힘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이 제안해서 작년 10월부터 연말까지 3억원을 들여 시비 10개를 세워 김소월 시와 함께 하는 길을 조성했다고~

[부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부모] 노래가 김소월 시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 아무튼 1시간 30분 정도 걷고, 이후 8시간 웃고 떠들고 마시고. 걸으면서 400칼로리 소비했는데, 8시간 동안 먹고 마시면~ ㅋ 하지만 다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웃었다고.. 진짜 어제는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비정상 축구모임]이야기!!

[비정상 축구모임]이 궁금한 분들은 다가오는 수요일(4/23) 7시 남구 거인통닭으로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