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율관과 열두 음률, 소리가 하늘이다, 수능특강 국어 영역 독서
Автор: 박전현TV
Загружено: 4 мар. 2017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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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율관과 열두 음률, 소리가 하늘이다, 수능특강 국어 영역 독서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우리가 많이 쓰는 음계입니다.
그런데 서양 음악에서는 12음계를 기본으로 한다고 합니다.
도 도# 레 레# 미 파 파# 솔 솔# 라 라# 시
이렇게요.......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
제가 음치라서요
그러면 국악에서는 어떤 음계를 쓸까요?
황종, 대려, 태주, 협종, 고선, 중려, 유빈, 임종, 이칙, 남려, 무역, 응종
이렇게 12음계를 씁니다.
문제는 이 소리가 어떤 소리인가를 알아야 하겠지요.
그래서 그 소리를 나타내는 율관을 만들었습니다.
율관이란 ‘음을 낼 수 있는 원통형의 대나무’입니다.
황종을 내는 율관을 황종율관 응종을 내는 율관을 응종율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모두 12개의 율관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기본이 되는 것은 황종울관입니다.
2017년 수능특강 국어영역 독서에 나오는 황종율관을 만드는 방법과 나머지 음률을 얻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황종율관과 열두 음률’입니다.
제 강의는 블로그에서 해설 자료를 만난 후 들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표준이 되는 음(황종율관) • AKS XML 황종율관
독서와 문법 수업 자료 http://9594jh.blog.me/181434063
고등학교 문학작품 해설 http://9594jh.blog.me/173324866
본문 읽기
국악에서는 한 옥타브 내 열두 음의 이름을 각기 황종, 대려, 태주, 협종, 고선, 중려, 유빈, 임종, 이칙, 남려, 무역, 응종이라고 한다. 이 중 열두 음의 기본이 되는 황종을 국악의 표준음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황종의 음높이가 실제 연주 현장이나 음악에 따라서, 혹은 악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일쑤라서 그 실제 음높이를 얼마로 하느냐는 문제가 남아 있다.
황종의 음높이를 정확하게 내려면 먼저 황종율관을 제작해야 한다. 『한서』 율력지에, “거서(秬黍) 즉 검은 기장 알갱이 중 중간 크기의 것을 골라서 10 알갱이의 너비를 1척(尺)으로 삼은 자를 만든 뒤, 대나무를 사용하여 9척 길이의 황종척을 만들어 12율의 기본이 되는 황종율관을 만든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렇게 황종율관을 만들고 난 후 그 길이를 기준으로 삼아 나머지 율관들을 만든다. 이때 율관을 삼등분한 뒤 하나를 빼는 ‘삼분손일(三分損一)’과 삼등분한 뒤 하나를 더하는 ‘삼분익일(三分益一)’의 방법을 활용한다.
황종율관을 삼분손일하면 완전5도* 정도 높은 임종율관을 얻고, 임종율관을 삼분익일하면 완전4도* 정도 낮은 태주율관을 얻는다. 다시 태주율관을 삼분손일하여 남려율관을 얻고, 남려율관을 삼분익일하여 고선율관을 얻는다. 고선율관을 삼분손일하여 응종율관을 얻고, 응종율관을 삼분익일하여 유빈율관을 얻는다. 이렇게 삼분손일과 삼분손익을 번갈아 반복하면서 유빈율관으로 대려율관을, 대려율관으로 이칙율관을, 이칙율관으로 협종율관을, 협종율관으로 무역 율관을, 무역율관으로 중려율관을 만들 수 있다. 삼분손일하여 만든 관에서는 앞의 율관보다 완전5도 정도 높은 음을, 삼분익일하여 만든 관에서는 앞의 율관보다 완전4도 정도 낮은 음을 얻는다. 이렇게 12개의 율관에서 나오는 음률을 12음률이라고 하는데, 삼분손일하여 만든 관에서 나오는 6음률은 음(陰)을 상징하는 ‘6려(六呂)’로, 기본음이 되는 황종과 삼분익일하여 만든 관에서 나오는 5음률은 양(陽)을 상징하는 ‘6율(六律)’로 구분한다.
그런데 『회남자』에는 응종에서 상생(上生)*하여 유빈을 낳는데, 유빈에서 대려를 낳을 때 다시 상생한다는 설명이 있다. 이는 유빈에서 하생(下生)*을 통해 대려를 낳는다는 『한서』 율력지의 설명과 다르다. 이에 대해 『율려신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6려’ 중 임종·남려·응종은 하생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즉삼분손일하게 되면 높은 음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6려’의 나머지 대려·협종·중려의 경우, 예를 들어 유빈에서 대려로 갈 때, 하생의 차례가 되어 삼분손일을 하여 만든 관을 불어 보면 황종 음보다 한 옥타브* 위에 있는 대려 음이 나온다. 그래서 그 길이를 두 배로 늘려 대려율관을 만듦으로써 대려 음을 황종 음과 같은 옥타브 내의 음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한 옥타브 내에서의음높이를 기준으로 할 때 대려가 유빈보다 낮은 음이 된다. 그래서 『회남자』에서는 유빈에서 대려를 낳는 것을 상생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황종율관을 만들기 위해 기장과 대나무를 사용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동양인들의 시각에서 음률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었다. 이는 ‘음악은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감응되는 것이고, 무(無)에서 우러나와 자연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는 『악학궤범』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은 삼라만상을 통해 오묘한 내재율을 묵시적으로 드러내는 바, 그러한 내재율에 12음률의 출발이 되는 황종 음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소재를 사용해야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까지도 황종의 음높이가 명확하게 결정되어 있지 않은 것은 자연의 섭리를 따르려는 전통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완전5도: 초당 진동수가 2:3의 비율이라 서로 잘 어울리는 음들의 간격. *완전4도: 초당 진동수가 3:4의 비율이라 서로 잘 어울리는 음들의 간격.
상생: 율관의 길이가 길어지며 낮은 음을 내는 것을 말함. * 하생: 율관의 길이가 줄어들며 높은 음을 내는 것을 말함.
*옥타브: 어떤 음에서 완전8도의 거리에 있는 음. 진동수가 두 배가 되는 음정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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