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강요해놓고 이제 와서"…대신증권, 라임펀드 판매 직원에 책임 전가 논란 : 알파경제TV [현장]
Автор: 알파경제TV
Загружено: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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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손해 배상을 위해 판매 직원들을 상대로 최대 2억 4000만 원의 구상권을 청구한 데 대해 노조와 피해자 모임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금융권에서 회사 지침에 따라 판매한 상품에 대해 직원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는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대신증권의 행보는 '역사상 초유의 책임 전가'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대신증권지부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의 책임은 회사의 내부통제 실패에 있는 만큼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구상권 청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 경제개혁연대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이어룡 회장, 나재철 전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감사위원회에 소송 제기를 청구하자 대신증권은 판매 직원 전원에 대해 보험금 구상 절차에 신속히 착수했습니다.
회사는 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지급받은 보험금에 대해 개별 직원들에게 최대 2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추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승현 대신증권 전 반포센터 영업직원 대표는 "회사가 직접 직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면 논란의 여지가 생길 것을 고려해, 신원보증보험만큼 보험금을 청구하고 보험사에서 직원에게 추심하도록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신원보증보험은 임원은 가입되어 있지 않고 직원들만 가입되어 있어 라임펀드와 관련된 모든 임원들을 배제하고 직원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직원들은 이미 오랜 기간 고객 항의, 형사소송, 정직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씨는 "회사가 저에게 청구한 금액은 2억 4000만 원"이라며 "수십억의 급여와 배당금을 받는 경영진과 달리 일개 직원은 몇 년을 안 쓰고 모아도 갚아나가기 어려운 돈"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노조는 "해당 사태는 반포센터 한 지점의 일탈이 아닌, 본사의 영업 전략과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며 "회사가 자산영업을 강조하며 반포센터에 라임펀드를 집중 배정했고, 초고위험 사모펀드를 판매하도록 승인하면서도 직원 대상 교육이나 리스크 점검조차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회사가 강요한 영업, 책임은 직원에게"
이씨는 "라임펀드를 판매하여 직원들이 얻은 수익은 판매금액의 0.1%도 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실익이 되지도 않는 펀드를 왜 판매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당시 대신증권은 자산영업으로 전환하며 펀드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했다"며 "당시 WM사업단장은 펀드영업을 강조하며 '펀드자산을 늘려놓으면 가만히 있어도 수수료가 쌓이는데 이렇게 편한 영업을 왜 못하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했습니다.
오병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지부장은 "라임펀드 사태는 전적으로 최대주주 일가와 경영진의 무책임한 상품선정, 리스크관리 실패에서 비롯된 조직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라임펀드를 판매한 모든 직원들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직원들에게 수억원대의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함을 넘어선 잔인한 처사이고 경제적 살인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순한 손해배상 문제가 아닌, 대주주일가의 배임책임을 회피하려는 대신증권의 악질적이고 비겁한 행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정구집 라임펀드 피해자모임 대표는 "대신증권 라임사태의 결정적 책임은 양홍석 부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펀드판매만을 목적으로 펀드전문 반포센터를 세운 자가 바로 양홍석 부회장"이라며 "장영준 센터장을 임명하고 지휘한 자는 고객이나 일선 직원들이 아니라 바로 양홍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2019년 5월경에 양홍석 부회장은 힘있는 고객들에게만 펀드가입을 미리 중지시키는 지시를 했으면서도, 일반고객들은 계속 펀드가입을 하도록 하는 이중적인 기망행위를 저질렀다"며 "이 당시 양홍석이 힘있는 고객들에게 했던 것처럼, 일선직원들에게도 일반고객들의 환매를 지시했다면 대신증권에서는 라임사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라임펀드 환매청구 전산자료가 마치 고객이 스스로 취소한 것처럼 조작된 사례도 있었다"며 "양홍석 부회장은 사태 발생 이후 지금까지 고객이나 주주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표명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원 대표 이씨는 "20년 넘게 성실히 근무해온 직원들이 대다수인 지점에서 회사의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고서야 모든 직원들이 일탈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대신증권지부는 금융감독원 역시 해당 사태를 방치한 책임이 있다며 "감독 당국의 비호 아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위까지 획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대신증권은 라임펀드에서 발생한 고객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약 1068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며 "이번 신원보증보험 청구는 회사 배상금액의 1.7%에 불과한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의도가 아닌 최소한의 책임을 공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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