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 심판에 분노한 선수들의 과격한 행동 | 인도네시아 축구 리그에서 벌어지는 심판들의 극한 상황들

1.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
축구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위협하고 맹렬하게 공격해오면, 심판은 어떤 스텐스를 취해야 할까요?
선수들이 심판에게 극렬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심 아니면 심판이 불공정하게 판정한다는 의심에서 비롯됩니다.

2. 유독 오심이 많은 중국의 프로리그….
그래서 중국 리그의 선수들은 심판의 판정을 따르지 않고 항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판에게 항의하는 것이 일반화된 국가는 중국 이외에 북한을 들 수 있죠.
북한은 국제대회에서 심판들이 자기들을 색안경 끼고 바라보며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피해의식이 젖어있습니다. 그래서 때대로 조금이라도 불리한 판정이 나오면 맹렬하게 항의하고 심판에게 신체 접촉도 불사하죠.
중국 프로리그에서 흔한 심판 항의,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공권력 때문에 결국에는 심판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는데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심판이 아무리 이상한 판정(퇴장 5장)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일단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죠.
그래야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죠.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적용되듯이 말이죠. 그렇치 않다면, 경기장이 난장판이 되고 스포츠 경기 자체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3. 동남아 축구
하지만, 동남아 축구에서는 다릅니다.
일단 동남아 축구 경기에는 선수들간 충돌이 흔하게 일어날 만큼 다혈질적 성향을 보입니다.
극렬한 팬들도 조직적인 깡패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는 리그는 인도네시아 리그입니다.
일단 선수들부터 자기들이 불리하면 깡패로 돌변하죠.
자기들이 불리한 경기가 되면 일단 심판부터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오심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심판이 편파판정을 해서 자기들을 패배하게 작정하고 있다고 믿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불이 붙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변모하죠.
심판들의 보든 판정이 자기들에게 엿을 먹이고 잇다고 판단하면,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심판들은 자기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줄행랑을 쳐야 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경기가 진행되고, 선수들이 다시 공격해오고. 하다보면 심판은 정상적인 판정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공격해오는 팀에게 불리한 판정을 했다는 자신의 생명줄을 담보하기 어려울 정도죠. 그런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듯 합니다.
더군다나 홈팀에게 불리한 판정은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깡패 팬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죠. 흥분한 팬들은 경기장에 물건을 던져, 자기팀 선수까지 다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잘못 판정했다는 선수는 물론 관중까지 집단적으로 공격해올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아무리 선수들이 심판을 공격해도 공권력이 피치에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양이나 대부분의 경우, 심판의 위협을 받는 일이 발생하면, 경찰 공권력이 투입되어 불상사를 막는데요, 인도네시아 프로그리그를 보면 아무리 선수들이 심판에게 심각한 위혐을 가해도, 그것이 경기의 일부하고 생각하는지, 스태프들이 끼어드는 것이 아니면, 경찰이 나서는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극렬한 팬들이 들어서도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불상사가 벌어지면 그때서야 뒤늦게 투입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어떤 동남아 국가보다 열정적인 팬들이 믾은 인도네시
하지만, 선진화되고 정상적인 축구리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심판들에 대한 권위보장과 함께, 난동을 부리는 선수와 팬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