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주 4.5일제’…정착하려면? / KBS 2025.04.18.
Автор: KBS울산
Загружено: 18 апр. 2025 г.
Просмотров: 2 930 просмотров
[앵커]
울산의 한 자치단체가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4.5일제 근무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데요,
확대 적용하기엔 과제도 많습니다.
조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 업무가 한창인 울산의 한 구청.
직원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챙깁니다.
["과장님, 들어가 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동료들보다 일찍 퇴근하는 이 직원은 주 4.5일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엔 4시간만 일합니다.
여가 생활을 즐기는 등 삶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김채원/울산 중구청 직원 : "일찍 퇴근해서 헬스장 가거나 세차장에 가서 차를 세차하는 등 평소 일과 중에는 못하는 것들을 활용해서 했습니다."]
울산 중구청은 지난 1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구청에서 대면 조사한 직원의 80%가 "자녀 돌봄과 자기 계발 등에 도움이 됐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구청은 다음 달부터 4.5일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직급이나 부서별로 순번을 정하다 보니, 정착 필요할 때 4.5일제를 쓰지 못하는 직원도 있습니다.
특히 연차가 낮은 직원들은 인사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제도 사용을 꺼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조사에 응답한 직원 60%가 "주 4.5일 근무를 하며 눈치나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길/울산 중구청장 : "앞으로 직원들이 좀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점을 묻는) 설문조사를 통해서 5월에는 더 확대해서…."]
대선을 앞두고 정당별로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구청에서 시작한 주 4.5일제가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울산 #울산중구 #주4.5일제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