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이어 처음처럼도...소주 5천 원 시대 / YTN

[앵커]
지난달 '참이슬'에 이어 오늘 '처음처럼'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음식점에서는 이제 소주 한 병 5천 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출고가를 병당 1,015원으로 54원 올렸습니다.

3년 만의 인상이었습니다.

눈치를 살피던 소주 업계 2위 롯데주류가 결국, 인상에 동참했습니다.

처음처럼 출고가격을 946원에서 1,006원으로 6% 넘게 올린 겁니다.

참이슬 인상 이후 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의 반발을 우려해 당장 소주 값 올리기를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1, 2위 업체가 모두 가격을 올리면서 음식점 가격표도 바뀔 전망입니다.

3~4천 원 선인 소주는 이제 5천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점 업주]
"50원 올리는 거라도 한 달이면 한 사람 인건비가 나오거든요. 사실 4,000원 하던 거 4,100원 받으면 되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왕 올리는 거 500원에서 1,000원 정도 올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소주도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값을 올린다는 예상은 이번에도 적중했습니다.

게다가 업계에서는 소주보다 맥주의 가격 인상 요인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서 조만간 맥주값도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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