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의인’ 故 안치범 씨, 성우 꿈 이뤘다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6 дек. 2016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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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이 난 건물로 다시 뛰어들어 이웃들을 구하고 숨진, '초인종 의인' 기억하실 겁니다.
故 안치범 씨 얘기인데요.
안 씨가 오늘(16일) 명예 성우로 인증돼 생전에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빠져나온 남성이 무언가 결심한 듯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9월 서울 마포구의 한 원룸 건물 화재 때, 초인종을 눌러 잠든 이웃들을 대피시키고 숨진 고(故) 안치범 씨입니다.
뜨거운 불길 속에서 긴급 상황을 알려, 10여 명의 생명을 살린 그는 생전에 성우가 되는 걸 꿈꿨습니다.
녹취 故 안치범 씨 생전 육성 : "이 곳은 어디일까요? 그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그 곳은 가장 먼저 미래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세상을 밝히는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날마다 목소리를 훈련했습니다.
녹취 故 안치범 씨 생전 육성(창작라디오 드라마 경연작품 중) : "걸을 순 있겠어? 너도 많이 놀랐지. 조금만 더 버티자."
꽃다운 청년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국성우협회가 그를 명예 회원으로 인증하는 패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이근욱(한국성우협회 이사장) : "우리가 시험이 얼마 안 남았었거든요.. 들어와서 같이 일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많은 이웃들을 구하고 하늘에서 이룬 20대 청년의 꿈,
그의 목소리는 이제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영원한 등불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경(故 안치범 씨 어머니) : "너무 가슴이 미어지죠, 살았을 때 받았었어야 되는 상인데..."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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