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휠체어 탄 채 득점...우정의 힘 / YTN

미국의 고등학교 야구 경기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 선수가 홈을 밟는 동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포티트 고등학교와 홈팀인 테렐 고등학교 간의 야구 경기 상황입니다.

볼넷으로 1루에 나가 있는 포티트 고등학교 선수는 뇌성마비로 태어나 지금껏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온 크리스천 알파로 군입니다.

그런데 상대 팀 투수가 견제구를 던졌는데, 1루수가 공을 잡지 못하고 놓쳐버린 사이, 알파로 군의 휠체어가 2루로 향합니다.

이후에도 상대 팀의 수비수들이 제대로 공을 잡지 못하는 실수가 계속 이어지고, 휠체어를 탄 알파로는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당히 홈을 밟습니다.

야구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이 소원이었던 알파로를 위해, 양 팀 선수들과 감독들이 사전에 손발을 맞춘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인터넷에 올라온 이 감동적인 동영상은 벌써 천3백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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