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자M] 영원불멸의 몰락?…'실험실 다이아'가 흔든 주얼리 판도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05
Просмотров: 2615
【 기자 】
경제기자M 강서영입니다.
변치 않는 '영원함'의 상징, 결혼 예물의 대명사, 바로 다이아몬드죠.
그런데 고공행진 중인 금이나 은과 달리 다이아는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다이아의 몰락'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라는데, 왜 그런 걸까요?
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
【 VCR 1 】
영롱하게 빛나는 0.3캐럿 다이아몬드.
지하에서 캐낸 게 아니라 실험실에서 만든, '랩그론 다이아몬드'입니다.
겉보기엔 천연 다이아와 차이가 거의 없는데, 값은 4분의 1, 많게는 많게는 수십 분의 1 밖에 안 됩니다.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 랩그론 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늘고 있습니다.
이 진열장도 전부 랩그로운 다이아 제품입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금은방은 이미 랩그론 다이아 주문이 천연 다이아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랩그론 다이아 구매자
"결혼하는 데 사실상 많은 비용이 필요하잖아요. 땅속에서 캐는 그 다이아로 하게 되면은 너무 큰 부담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 기자 】
실험실 다이아가 대중화되면서 천연 다이아는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몰락'이라 할 수준으로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데, 국제 가격이 2022년 최고점보다 45%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같은 기간 2배 넘게 가격이 뛴 '금'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이렇다보니 "다이아보다 금반지 예물이 낫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하는데요.
다이아몬드의 미래는 정말 암울한 걸까요?
【 VCR2 】
맑고 영롱한 녹색 빛깔의 에메랄드부터 쨍하고 푸른 사파이어까지.
모두 실험실 출신 보석들입니다.
랩 다이아가 유행하면서, 그동안 외면받던 실험실 보석의 인기도 덩달아 뛰었다는 게 업계 이야깁니다.
▶ 인터뷰 : 진효상 / 금은방 대표
"한 10분의 1 가격, 100분의 1 가격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니까…. 랩 다이아몬드로 인해 인공 보석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에라고…."
오히려 다이아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 시장 전체 규모는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윤성원 / 한양대 보석학과 겸임교수
"(천연 다이아는) 희소성을 계속 유지해 나갈 거고 랩은 랩대로 가격이 싸고 대량 생산하다 보니까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사람들이 (구매를 하게 되는)…."
실험실 다이아의 역습으로 몰락의 길에 들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기회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기자M 강서영이었습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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