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획(2) - 교회용어 올바로 사용되고 있을까? (김인애) l CTS뉴스
Автор: CTS뉴스
Загружено: 9 окт.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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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일상 언어 중엔 왜곡돼 사용 돼 온 표현들이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용어는 어떨까요?
앵커: 한글날을 맞아 비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에게도 낯선 교회 용어들을 살펴봤습니다. 이한승 기잡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최근 창립 초기부터 100여 년 간 사용해 온 ‘흠석사찰’, ‘천서’ 등의 용어를 현대어로 바꿨습니다. 지난 9월 104회 정기총회에서 ‘흠석사찰위원회’, ‘천서위원회’, ‘지시위원회’의 명칭을 각각 ‘질서관리위원회’, ‘총대자격심사위원회’, ‘안내위원회’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겁니다.
예장고신총회는 지난 2015년 교회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를 현대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만 취한다는 뜻의 ‘촬요’는 ‘요약’으로,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를 가리키는 ‘증경 총회장’에서 ‘증경’은 ‘전임’으로, 총회에 상정하는 회의안건인 ‘헌의’는 ‘상정’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같이 교단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에선 비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들도 낯선 용어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바친다는 의미의 헌금은 돈 이상의 물질을 바친다는 의미의 ‘봉헌’으로, ‘대예배’는 ‘주일예배’로, ‘사회자’는 ‘인도자, 집례자’로, ‘성가대’는 ‘찬양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또, ‘중보기도’는 ‘중보’의 권한에 있어서 하나님과 인간의 유일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훼손할 수 있는 표현이므로 ‘중보적 기도’, ‘이웃을 위한 기도’로 대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떠날 때 쓰는 말인 ‘소천’ 대신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혹은 ‘별세하셨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복음이 전해진지 오래됐음에도 고착화된 전통으로 인해 왜곡된 기독교 예배 용어들. 하지만 이제는 잘못된 용어들이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다 나은 기독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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