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다리노린재(또는 붉은가위뿔노린재)

(9월 24일) 2층 현관에서 녹색 등껍질의 곤충을 발견했어요.
얼핏 보기에 '노린재' 종류인 것처럼 보이는데, 등껍질과 날개가 녹색인 종류는 처음 보네요.
검색을 해보니 '분홍다리노린재(또는 붉은가위뿔노린재)'로 검색이 됩니다.
'분홍다리노린재' 일 것 같은데, 검색한 이미지만으로는 정확히 구분이 안 됩니다.
죽은 줄 알았는데, 다리가 조금씩 움직이네요. 아직 살아 있어요.
'붉은가위뿔노린재'는 녹색이 많으며 등에 검은색 점이 분포한다고 해요.
뿔(더듬이)도 분홍색이면 '분홍다리노린재', 뿔이 녹색이면 '녹색가위뿔노린재'로 구분을 하는 것 같네요.
이 곤충은 뿔(더듬이)도 빨간색이고 다리와 아래 몸통이 전부 붉은색입니다.
다시 뒤집어서 등껍질을 볼게요.
등껍질과 날개가 녹색인데, 광택이 나는 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통상적으로 많이 발견되는 갈색의 노린재가 아니라, 이렇게 화려한 등껍질의 노린재는 처음 보네요.
노린재는 공격을 받으면 악취를 내뿜는다고 하는데,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얼핏, 어렸을 때 노린재를 만졌다가 냄새를 맡은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엉덩이 쪽을 보기 위해 이쪽으로 뒤집어 봅니다.
검색을 해보니 노린재 종류도 상당히 많군요.
생태계 환경에서 살면서 여러 종류의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