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벚꽃 엔딩…화요일엔 비 소식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어제 중부지방에서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오늘은 전국이 화창한 봄날씨를 자랑했습니다.
비바람에 벚꽃들이 순식간에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모레 화요일에 한 번 더 비가 오면 남아있는 꽃마저도 떨꿀 것으로 보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파란 하늘 아래 꽃 알갱이가 마치 팝콘을 뿌려 놓은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벚나무에 봄이 잔뜩 달려 꽃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면 하늘에서는 꽃 비가 내려 설렘을 일으킵니다.

▶ 인터뷰 : 남궁진 / 경기 평택시
"여기가 저는 제일 예뻐서 1년에 한 번씩 오거든요. 이 기간에. 되게 좋아요. 설레요. 기분이 설레요."

유난히 오락가락한 날씨로 벚꽃 절정이 매우 짧았던 이번 봄.

아직 봄이 남아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 이유재 / 강원 춘천시
"안 그래도 아쉬움 때문에 먼 길까지 왔는데 그래도 많이 벚꽃이 피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진다는 이곳도 이번 주가 마지막이 될 전망입니다."

모레 화요일에 전국에 또 한차례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 비가 오고 나면 한낮 30도까지 육박했던 고온 현상은 주춤하겠습니다.

수요일부터는 다시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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