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투어 (15/16)
Автор: BertSho 버트쇼
Загружено: 15 мая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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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敦義門)' 뜻은 '의(義)를 두텁게 하는(敦) 문(門)'이다. '의(義)' 자는 전통적으로 서쪽을 가리켰기 때문에 돈의문 이름 뜻을 '서쪽을 두텁게 하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명(異名)은 '서대문(西大門)'이다. 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이란 뜻이다. 이때문에 서울 서대문구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중구 정동 현 경향신문 사옥 앞 정동사거리 건너편의 현재 행정구역인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다. 중구 서쪽 지역 및 종로구 서부 지역은 1975년에 서대문구에서 중구 및 종로구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1975년까지는 실제로 서대문구에 돈의문 터가 있었다. 동대문 및 동대문구와 유사한 경우이다.
1396년 한양의 2차 성곽공사를 마무리할 때 8개 성문을 지었는데, 돈의문도 이때 세워졌다. 당시 위치는 지금의 독립문 근처 사직동 고개쯤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태종 13년(1413)에 풍수학생(風水學生) 최양선(崔揚善)이 풍수적으로 돈의문의 자리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여 돈의문이 폐쇄되었다.
태종은 대신할 문을 어디에 세울지 의정부에 명하여 찾게 했는데, 이때 태종의 대표적 권신 안성군 이숙번의 집 앞에 있는 옛길을 따라서 문을 세우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자 이숙번은 상왕 정종이 기거하는 인덕궁 앞 작은 동네가 길을 새로 내어 문을 설치할 만한 곳이라고 다른 의견을 내자 조정이 그대로 따라 서전문(西箭門)을 세웠다. 서전문은 경희궁이 있던 서쪽 언덕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4년(1422)에 세종은 서전문을 헐어버리고 오늘날 신문로 언덕 위에 새롭게 문을 세운 뒤 이름을 옛날과 같이 돈의문이라 하였다. 이 문이 바로 지금 우리가 아는 그 돈의문이다. 백성들은 세종이 세운 돈의문을 '새로 세운 문'이라는 뜻으로 '새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개화기 정동에 들어선 새문안교회도 '새문 안에 세운 교회'라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다. 육조거리에서 돈의문까지 잇는 길을 새문안길(신문로)라 불렀으며, 이게 현 도로명 체계에서도 그대로 사용되었다.
'새문'이라는 호칭이 '막을 색(塞)'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권신 이숙번은 돈의문 근처에 큰 집을 짓고 살았는데, 문으로 사람이 통행하고 마소가 오가므로 시끄럽다는 이유로 문을 막아버리고 통행을 금했다 하여 색문(塞門)이라 부르고 부근 마을을 색문동(塞門洞)이라 하였는데, 후에 새문, 새문동으로 음이 변했다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 돈의문의 성문과 성루가 낡자 숙종 37년(1711)에 다시 지었다. 이 당시 돈의문으로 어가가 지나다녔기 때문에 규모를 크게 할지 논의가 있었는데, 남아있던 석축의 폭이 너무 좁고 수평이 안 맞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며 정문인 흥인문, 숭례문과 격이 다르다는 등의 여러 사정으로 단층 문루로 짓게 된다
시간은 흘러 일제강점기 1915년, 일제는 경성(서울)을 개발하며 전차궤도를 복선화하려 했는데 서쪽 돈의문과 동쪽 흥인지문이 방해가 되었다. 총독부가 처음에는 둘 다 헐기로 했으나, 흥인지문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입성한 문이라는 이유로 헐지 않고 문 양쪽 성벽만 없애기로 결정해 전차 노선을 유지하였고 돈의문만 철거했다.
그렇게 조선 초부터 약 500년 간 서쪽 대문 역할을 하던 돈의문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이후 철거된 돈의문의 기와와 목재는 경매에 부처져 염덕기(廉德基)라는 자에게 205원 50전에 팔렸다. 당시 쌀 한가마니가 16원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 시세로 치면 200만원. 나머지 체성의 석재와 주변 성벽은 도로 공사 자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철거과정에서 돈의문의 편액(현판)만은 남았는데, 창덕궁의 행각에 보관해 오다가 1992년에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 수장고를 거쳐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되었고, 2014년부터 한양도성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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