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MBC] 산나물 온라인 판매 전력투구

설명(남) 봄을 맞아 제철을 맞은 산나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지만, 외식이나 나들이가
줄어들면서 판로찾기가 쉽기 않은 상황입니다.

(여) 이러한 가운데 인제군에서 인터넷 판매에 초점을 맞춰 포장재와 택배비까지 지원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해발 6백미터가 넘는 고랭지 밭에서 산마늘로 잘 알려진 명이나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예년보다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새순이 웃자란 뒤 냉해를 입어 작황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S/U) 산마늘은 채취 시기가 정해져있고 보관이 어려워 적정한 시기에 판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통시장이 문을 닫고 봄축제마저 취소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나물 농가들은 인터넷과 SNS 직거래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온라인 직거래 판매가격은 평균 1KG당
1만 6천원선으로 예년 수준이지만, 인제군에서 택배비와 포장재를 지원받아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ＩＮＴ▶ 장귀환/산나물재배농가
"박스같은 경우 50% 보조해주고요. 택배비같은 경우도 일부 보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많이 도움이 되고 영농비 절감에... "

개별농가별로 직거래를 하다보니 정확한
통계는 잡기 어렵지만, 올 봄 인제에서 생산된 각종 산나물 3백톤 가운데 절반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재배농가마다 인터넷 직거래에 집중하면서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납품하는 산나물량이 줄어 일부 중간 도매상들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ＩＮＴ▶ 산나물 매집상
"없어요. 다 전화 택배죠. 전화로 뭐.."

인제군은 코로나19여파로 달라진 소비자 구매행태를 고려해 산나물 포장재와 택배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산나물 판매 촉진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