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I 마릴라가 결심하다 I 캐나다 프린세스에드워드섬 I P.E.I Canada I 미주한인낭독회

Bosom Friends 4 [12.29.2025] 마릴라가 결심하다

지난 가을이었습니다.

보스톤에서의 첫 번째 책 속 낭독여행을 마치자마자
미서부에 사는 신경미샘과 미동부에 사는 스테파니아는 마음을 교환합니다.
책 속 낭독여행은 그냥 책을 읽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었죠.
작가와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그 시대로, 그 장소로, 그리고 자연과 함께 스며들어오는 그 감동은 무척 짙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어서 두 번 째 책 속 낭독여행을 기획합니다.
바로 캐나다의 P.E.I!
빨간 머리 앤의 고향 '프린세스 에드워드 섬'으로요.

미국에서 직항 항공편이 없어 토론토를 거쳐, 다시 에어 캐나다 항공으로 P.E.I로 들어갑니다. 항공편이 하루에 한 두 편밖에 없어 공항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길지만, 우리들의 친구 '빨간머리 앤'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기에 설렘으로 만나러 갑니다.

그순간 문득 한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오래 전 부터 빨간머리 앤과 사랑에 빠진 한국에 거주하는 신정민 선생님입니다.
가능한 일일까..? 하면서도 말을 건넸습니다.
예상대로 그녀는 흔쾌히 합류합니다.

그 후, 그러니까 작년 10월 말 부터 우리 세 사람은 매주 월요일마다 미동부 오전 8시, 미서부 오전 5시, 한국 밤 10시에 만납니다.
이렇게 우리는 한 주 한 주 함께 하면서 Bosom Friends가 됩니다.
Bosom friend란 ‘마음을 터넣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절친을 의미 해요.

그동안의 여정과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을 발췌하여 추억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또한 캐나다 P.E.I로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미주한인낭독회 주최로 열리는 빨간머리 앤과 세 친구들의 일정입니다.
멋진 폴코스로 진행 되는데요~

첫 째, 5월 29일 에피타이저로 낭독토크 쇼
둘 째, 6월 14일 매인으로 P.E.I에서 낭독회
그리고 돌아와서 7월 부터 디저트 낭독 프로그램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상쾌하고 달콤하고 신선한 디저트가 준비되지 않을까 합니다.
프린세스 에드워드 섬에서 앤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갖다 드리겠습니다.
캐나다에서의 기분좋은 통증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스테파니아, K. Reading Aloud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건 기쁜 일이에요” p35
”살아 있다는 게 기쁘게 느껴지거든요. 세상엔 재미있는 일이 참 많아요.” p35

“아침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상상할 거리도 넘쳐 나니까요.” p67

“어머, 어떤 일이든 기대하는 데 그 즐거움의 반이 있는 걸요, 혹시 일이 잘못된다 해도 기대하는 동안의 기쁨은 누구도 뺏을 수 없는 거예요.” p172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너의 친구, 앤 또는 코딜리어 셜리” p246

”글쎼, 난 다이아몬드가 없어 평생 위안받지 못하더라도 나 아닌 다름 사람이 되긴 싫어. 난 진주목걸이를 한 초록 지붕 집의 앤으로 충분히 만족해. “ p473

“하나의 목표를 이루자마자 또 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잖아.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건가 봐.” p484


우리가 함께 낭독한 책은 indigo 출판사의 빨간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입니다.

예쁜 표지와 책 속의 그림을 볼 때마다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예쁜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권에서 8권도 만들어주심 좋겠습니다.

사용된 음악은 https://www.bgmpresident.com/ 입니다. 늘 좋은 음악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Music provided by BGM President
🎵Track : Good Luck - • 출근 전에 들으면 상냥해지는 브금 | Good Luck

낭독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스테파니아
https://litt.ly/audiobooknarrator_ste...

Bosom Friends! 감사합니다~
   / @shinjungmin  
   / @hipdream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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