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화가' 뒤에 가려진 인간 이중섭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2 апр. 2016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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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화가 이중섭이 태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입니다.
불꽃 같았던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돌아보는 전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인데요,
이중섭에 대한 신화를 거둬내고, '인간 이중섭'에 초점을 맞춘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금방이라도 콧김을 뿜어내며 달려올 것 같은 황소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이중섭의 1953년 작 '황소'.
일본에 머물던 가족과 짧은 재회를 통해 새 희망을 얻었던 시기 그린 그의 대표작입니다.
평생을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다 마흔에 세상을 떠난 이중섭 작품에는 언제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쟁의 포화를 피해 머문 제주 시절 그림에는 해초와 게로 연명하는 곤궁한 생활에도 가족의 행복했던 한때가 느껴집니다.
바다 건너 부인과 아들에게 보낸 수많은 그림엽서에 묻어나는 짙은 그리움에 콧잔등이 시큰해집니다.
이중섭 특유의 은지화에는 담뱃갑 은종이에라도 가족을 마음껏 그리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며, 홀로 병원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던 이중섭.
변변한 추모비 하나 없는 묘지가 '국민화가'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합니다.
[안병광 / 서울미술관 설립자 : 위작이다, 또 가짜다 이런 걸로 해서 이중섭을 많이 난도질을 했습니다. 그러나 100주년을 맞이해서 이번에 '이중섭은 죽었다'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이중섭 삶을 (재조명하고자...)]
꾸준히 이중섭 작품을 모아온 미술관 설립자 덕에 풍성한 소장품을 바탕으로 죽음에서 탄생까지 이중섭의 삶을 거꾸로 추적했습니다.
'비운의 천재 화가'라는 신화 뒤에 가려진, 가족을 너무 사랑한 아버지이자 남편 이중섭의 민낯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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