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문화가 된 팬덤! 그 심리는 무엇일까? / YTN 사이언스
Автор: YTN 사이언스
Загружено: 5 июн.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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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귀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앵커]
연예인이나 정치인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나 브랜드까지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이런 팬덤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생각연구소'에서는 '팬덤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 팬덤 문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어떤 한 분야, 특정 인물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예전에는 오빠 부대라고 해서 십대들 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전 연령에서 이런 현상이 있는 것 같아요. 팬덤 현상,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원래 영어잖아요. '광신자'를 뜻하는 영어의 'fanatic'의 fan과 나라를 뜻하는 'dom'을 합쳐서 팬덤(Fandom)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특정한 인물이나 브랜드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깊이 빠져드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팬덤이 사실 가요계뿐만 아니라 특정한 브랜드라든지 상품이라든지 확산 추세에 있습니다.
[앵커]
사실 저도 어렸을 때 가수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팬덤에 속해있던 것까지는 아니었거든요.
어떤 가수를 좋아하셨나요? 저는 신화를 좋아했습니다.
[인터뷰]
'신화 창조'셨군요.
[앵커]
나이가 좀 드러나죠?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팬덤 문화를 형성했던 대표적인 사례들, 몇 가지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마블 영화 좋아하시잖아요? 이번에 나온 '어벤져스 : 엔드 게임'의 흥행비결 중에 충성도 높은 팬덤이 한몫을 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11년 동안 이어진 마블의 이야기를 보며 각자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진짜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는데요. 특히 일부 작품은 한국에서 촬영했거든요. 그래서 마블과 한국 팬들 사이의 유대감 같은 것들이 형성됐겠죠. 한국인들 마블 팬덤이 얼마나 심하면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영화 관련 영상을 아예 보지 않고요.
[앵커]
네, 대화방 같은 곳에서도 굉장히 예민하더라고요.
[인터뷰]
네, 인터넷도 아예 안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종의 스포일러 경계령까지 내렸다고 하니까요, 정말 팬덤이 강하죠?
또한 최근에 BTS, 방탄소년단의 성공에는 팬클럽인 아미(ARMY)가 늘 함께했었죠. 사실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 요즘 유튜브 시대의 비틀즈라고 이야기하면서 빌보드 200의 3관왕, 2019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2관왕을 차지하고, 사실 세계 팝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미는 말 그 자체로 군대라는 의미가 있잖아요.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군대가 돼서 전 세계로 진격한다, 진격하는 군대, 이런 뜻이 되는 거죠. 그래서 BTS의 노래와 콘텐츠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우상과 팬의 관계가 아니라 동등하고, 평등한 관계라고 해요. 그래서 수평적인 유대감을 가지면서 여러 세대에 걸쳐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이었죠, 웸블리 공연이 나왔는데, 저도 보면서 소름이 돋더라고요,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런 팬덤 현상이 일어나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사실 팬들이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만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이루고, 그러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추세입니다.
[앵커]
아, 팬덤에서요?
[인터뷰]
그렇죠. 소비자 심리를 연구하는 성영신 교수 같은 경우에는 ...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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