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5만 원권 지하경제로 숨다!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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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9년 찬반 논란 속에 5만원권이 발행됐죠.
한국은행으로 돌아오는 돈의 비율을 환수율이라고 하는데요.
발행 이후 계속 올라가던 5만원권 환수율이 지난 해 50%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때문에 일부 지역에선 심각한 5만원권 품귀 현상이 빚 어지고 있는데요.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무려 40조원인데, 문제는 이 돈이 돌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김대영 기자가 5만원권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요즘 시중은행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5만원권입니다.
찾는 사람은 많은데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시중은행 창구 : "많이 부족하죠. 5만원권만 주로 많이 찾으시니까 고객님들이..."
녹취 시중은행 창구 : "옛날에는 백 만원 찾을 거면 천 만원 그냥 한 번에 찾으시고 그런 비율이 늘어나니까."
5만원권 부족현상은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곳 울산이 대표적입니다.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5만원권이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울산 지역의 한 금융기관을 찾아가봤습니다.
아예 현금인출기에 5만원권 지급이 안 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 직원 : "저희 5만원권이 없어 가지고 못 넣어가지고.."
다른 은행도 '5만원권 출금 불가'라는 문구를 현금지급기에 붙여놓았습니다.
다들 5만원권이 부족해 쩔쩔매고 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고객들이 5만원짜리 위주로만 찾아가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5만원 수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청구를 받아주지를 않으니까."
이렇다보니 일반 시민들은 아예 5만원권을 인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기(울산 자영업자) : "( 왜 만원짜리로 하셨나요?) 아~ 여기는 오래 전부터 5만원권이 현금인 출기에 잘 안 나와요. 없어요. 고액 많이 찾을 때는 불편하죠."
지역 재래시장을 찾아가봤습니다.
5만원권을 내는 사람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녹취 재래시장 상인 : "5만원짜리 거의 안 들어와요. 없어요. 아예 없어요. 몇 달 전에만 해도 5만원짜리 많이 나왔는데 ."
5만원권은 찬반 논란 끝에 지난 2009년 처음 등장했습니다.
지난 해까지 5년 동안 40조원어치가 발행돼 전체 발행잔고(63조원)의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행된 5만원권 가운데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비율을 뜻하는 환수율은 줄곧 상승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에 처음으로 13%p가 급락했습니다.
신규 발행액 7조9천억원 가운데 4조원 넘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지역별 편차도 컸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이 25%로 가장 낮았고, 대구경북이 26.7%, 경기 30, 대전충청이 43%였습니다.
이렇게 시중에선 5만원권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원인파악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환수율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5만원권 발행을 주도했던 한국은행은 5만원권 부족 현상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한국은행 관계자 : "저희들이 제일 답답한 것은 전혀 경제적인 의미도 없는 환수율에 매달리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현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3만원도 안 갖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30만원 이상은 소수였습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보유액은 8만4천원.
5만원권은 2명당 1명꼴로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윤한진(회사원) : "(현금 많이 안 갖고 다니시네요?) 네. 왜 그러시죠?"
우선은 뭐 대부분 요즘 카드결제를 많이 하니까 현금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못 느 끼고요.
인터뷰 여연진(회사원) : "(평소에 얼마 정도 갖고 다니세요?) 한 3만원 정도.. (그럼 5만원짜리 많이 찾아본 적 있으세요?) 아니요. 거의 안 찾아봤는데. 네. 안 찾아봤어요. (왜요?)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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