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이미지는 ㄴㄴ 개혁보수의 아이콘이라 불러다오! 유승민의 두번째 대선 도전기 [KBS 210804 방송]

#개혁보수 #유승민 #대선재수
유승민/국민의힘 경선 후보
21. 8.4.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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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오언종: 더 라이브 2022 대선 특집 시간입니다. 오늘은 대선 재수생. 대통령직에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유승민 전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욱: 대통령. 왜 대통령에 출마를 하시려고 하는 건지 매우 궁금합니다.
■ 유승민: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임기 5년 마치고 물러날 때 국민의 박수를 받고 정말 국민께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 제 기억에는 우리 국민께서도 어떤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잘 없습니다. 정권 교체를 하는 것도 저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권 교체를 해서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게 저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정말 성공한 대통령 꼭 돼보고 싶다.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게 뭐냐. 이게 국민께서 제일 간절히 원하고 또 우리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될 일. 그런 일을 해내는 거. 저는 문제해결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정치를 오랫동안 하면서 정말 그런 데 많이 고민을 해 와서 이번에 한번 국민의 선택을 한번 꼭 받아서 제가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정부 꼭 해 보고 싶다. 그 생각이 너무나 강합니다.
■ 유승민: 저는 얼마나 이 나라의 문제, 국민들의 문제에 대해서 평소에 얼마나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얼마나 준비를 해 왔느냐. 저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도 많은 좋은 후보님들 계십니다마는 저는 그런 점에서 누구보다도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문제해결은 꼭 하겠다. 그 능력을 제가 좀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유승민: 그리고 저는 늘 뭐라고 그럴까요. 당장 국민들께 이렇게 달콤하게 당의정으로 포장된 그런 아주 달콤한 공약이 아니더라도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이제는 충분히 정치적으로 학습이 되시고 여러 정권 교체 거치면서 많이 속아보셨기 때문에 국민께서 이제 정말 문제해결을 어떤 사람이 하느냐. 조금 국민들한테 부담이 되고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같이 개혁을 해 나가야 하는 꼭 필요한 개혁들 있지 않습니까. 저는 연금 개혁도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교육이나 노동이나 이런 데 개혁할 게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그래서 진짜 우리 시대에 필요한 그런 개혁을 꼭 해내는 대통령, 그거 꼭 좀 되고 싶고. 그런 점에서 제가 국회의원 하면서도 제가 국방 쪽에 한 8년 있었고 경제 쪽에 한 8년 있었는데 국방 쪽에 하면서 제가 경제 쪽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굉장히 우리 국가안보를 위해서 그런 중요한 제안도 많 이 하고 많이 통과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오언종: 알겠습니다. 이런 걸 듣기 위해서 제가 무겁게 여쭤본 겁니다.
■ 최욱: 막상 들어보니까 해결능력도 있어 보이고 하는데 우리 후보님을 딱 사람들이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몇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경제통 뭐 그런 이미지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개혁보수.
■ 오언종: 당대표도 있잖아요.
■ 최욱: 당대표, 배신자 뭐 이런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좀 밀고 싶은 이미지는 어떤 겁니까?
■ 유승민: 배신자는 아니고요. 배신자 말씀하시니까 저 정말 배신자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이미지 때문에 제가 보수 유권자들한테 혼이 나고 있는데. 저는 진짜 우리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진짜 쓴 소리, 옳은 소리를 했던 사람으로 앞으로 소개를 해 주시면 고맙겠고.
■ 최욱: 그거는 오늘부로 빼겠습니다.
■ 유승민: 네, 빼주십시오. 개혁보수.
■ 최욱: 개혁보수.
■ 최욱: 그런데 지금 후보님은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콘텐츠도 꽉 차 있고 그런 열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당장 경선 통과해야 되는데 경쟁자 지금 14명인 것 같더라고요. 그 가운데 후보님이 보시기에는 후배 정치인 그리고 신입 정치인 윤석열, 이런 분들보다도 지지율이 떨어진단 말이에요. 최재형 원장. 그분들보다 후보님이 강점인 게 어떤 게 있습니까?
■ 유승민: 그 두 분이 지지율이 높은 건 저는 이런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분들 대통령 되면 문재인 정권을 진짜 잘 혼을 내주겠다, 심판을 하겠다. 그런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출마하는 대선은 아니니까 대선이 가까울수록 저는 국민들께서 미래에 제가 아까 말씀드린 누가 대통령이 되면 진짜 우리 문제를 해결해 주냐. 그쪽으로 옮겨갈 거라고 생각하고. 이제 우리는 경선 아직 시작도 안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어떻게 보면 좀 알려진 상품이죠. 그런데 그분들은 좀 신상이고요. 신상효과가 좀 있는 거다. 그런데 계속 말을 하게 되고 국민들 앞에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그러면 저는 신비주의가 좀 벗겨지면서 지지율이 출렁일 거다. 우리 비전, 정책, 도덕성 이런 거 다 검증도 하고 또 민주당의 후보가 정해질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후보하고 맞서서 누가 과연 경쟁력이 있느냐. 저는 다음 대선에 우리가 이기려면 딱 세 가지 중수청이라고 제가 이름 붙였는데.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이 세 군데에서 이기지 않으면 대선을 이 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 가장 확장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 저는 그게 본선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저입니다.
■ 오언종: 비록 지금은 지지율이 낮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 유승민 후보를 두고 지난 대선 때 공약도 그렇고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이게 애매한 게 아니냐. 그래서 지금 지지율이 낮은 게 아니냐. 이 애매한 부분이 계속 가면 지지율도 계 속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 던데요.
■ 유승민: 제가 경제는 진보가 아니라 경제는 개혁, 안보는 정통보수의 그런 스탠스를 늘 유 지해 왔습니다. 저는 경제는 개혁 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 각하는 게 옛날식 성장방식이나 그런 게 더 이상 통하지 않기 때문에 예컨대 따뜻 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어려운 분들 을 도와드리는 그런 역할을 옛날의 보수 는 게을리 했는데 새로운 보수는 그런 걸 하자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복지나 분배 문제에 관심 을 갖는 거거든요. 그거는 지금 나온 저희들 후보 중에 지지율이 높은 분들이 너무 보수적인 그런 분들 아니냐. 그런 차원에서 저는 굉장히 차별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욱: 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셨는데 요즘은 또 사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 을 보이시는 것 같더라고요.
■ 유승민: 탄핵은 국회에서 이루어진 정치적인 결 정이었습니다.
■ 최욱: 잘한 결정입니까, 그거는?
■ 유승민: 저는 그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그 소신은 전혀 변함이 없고요. 그 이후에 헌법재판소와 검찰, 법원을 거 쳐서 지금 이제 두 분 전직 대통령 고생 하고 계시는데 이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 유의 권한이죠. 헌법에 대통령만이 사면할 수 있으니까.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임기가 끝나기 전 에 이 문제는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게 그 게 어떤 나라의 품위나 어떤 국민 통합 차 원에서 좀 필요하다. 다만 그렇게 하실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뭐라 그럴까요. 국민들 앞에 그걸 갖고 자꾸 정쟁의 재료 로 쓰지 말고 국민들 앞에 왜 그렇게 결 정을 하는지. 하면 하는 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설 명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오언종: 이제부터는 어쨌든 간에 경쟁자들이 많으 니까 경쟁자들 얘기 좀 해야 하지 않겠습 니까? 지금 다른 경쟁자들을 위해서 강하게 맞 붙고 있는 게 여권에서는 이재명 지사일 겁니다. 이재명 지사와의 어떤어떤 소득 부분에 대 해서.
■ 유승민: 저는 이재명 지사께서 그 기본소득 이야 기를 진작 지난해부터, 그전부터 오랫동 안 꺼내와서 이제는 국민들께서 저 기본 소득, 기본주택 이 정체가 뭐냐. 이걸 어느 정도 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기본적으로 이런 겁니다. 기본소득은 똑같은 돈이 있으면 그걸 똑 같이 N분의 1로 나눠서 국민들한테 똑같 이 드리는 겁니다. 기본주택은 주택이 없기만 하면, 무주택자면 중산층까지도 굉장히 좋은 그런 공공임대주택을 드리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기본주택의 경우에는 진짜 그렇게 할 돈이 없어서 그렇게... 제가 늘 비판하는 게 그렇게 할 돈 있으 면 우리가 공동체에서 어려운 분들 을 집중적으로 도와드리자. 그래야지 복지가 계속 갈 수 있는 거지 지금 문재인 정부도 그렇지만 이재명 지사 같은 분이 대통령이 되시면 그러면 그냥 5년 내내 나라 빚을 더 내면서 그냥 돈 펑 펑 뿌리면서 정부가 끝나지 않느냐. 그런다고 해서 우리 경제가 좋아지는 것 도 아니고. 똑같이 나누니까 어려운 분들은 어떻게 보 면 상대적으로 덜 받는 거죠. 그 돈 없어도 사실 수 있는 분 많이 계시 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철 학이 다르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의 기본 소득, 기본주택은 제가 비판을 하고. 저는 기본소득이 아니라 어려운 분들 도 와드리는 공정소득을 드리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이 지사께서 이런 자리에 와서 밤새 끝 장토론이라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 앞에 도대체 이 지사의 기본소득 하고 제가 이야기하는 공정소득하고 어느 게 진짜 옳은 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