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가지 시책도 무용지물…가시화되는 농촌소멸 / KBS 2023.03.17.
Автор: KBS대전 뉴스
Загружено: 17 мар.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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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산의 중심가지만, 유동인구가 없어 한산하기만 합니다.
금산의 현재 인구는 5만 2백여 명.
1974년 12만 5천6백 명을 정점으로 49년 만에 60%나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안에 5만 명 붕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천군 인구가 5만 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금산이 뒤를 따르고 있는 겁니다.
출생아보다 많은 사망자,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의 감소, 일자리 부족으로 인한 전출인구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결혼하면 축하금 3백만 원에 부부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출산 시 최고 2천만 원의 축하금에 출생아 첫 만남 바우처 2백만 원, 산후조리비 백만 원 등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일자리, 청년 등 관련 분야정책을 모두 더하면 인구시책이 70가지가 넘을 정도로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인구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임세혁/금산청년연합회장 : "돈 준다고요? 애 키우기 힘든데 저 돈 받자고 애를 낳는 사람이 솔직히 없을 테니까요."]
이런 상황은 농촌지역 대부분이 비슷합니다.
한계에 봉착한 자치단체들은 기존의 인구를 지키면서 도시민 전입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인구감소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범인/금산군수 : "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을 가지고 출산을 늘려서 인구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 것은 제가 봐서는 거의 불가능한 얘기예요."]
농촌의 소멸이 농촌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 만큼 국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인구정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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