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트럼프의 무차별 관세폭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한다고 메시지를 던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의 재보복 조치에 대응해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즉시 발효되는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시장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수출주와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시적 유예를 전제로 하고 있어, 장기적인 시장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협상 스타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강경하게 압박한 뒤, 유예를 통해 눈치를 보고, 다시 강경책을 꺼내는 방식이 과거에도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90일 유예 후 관세가 다시 부과될 가능성,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무역 리스크를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유예 종료 시점을 전후로 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과도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조언입니다.

한편, 현재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양상입니다.
단타와 스윙 중심의 매매가 늘면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최근엔 정치인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투자경고 종목 또는 거래정지 종목이 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공통 정책 테마주에 관심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 대선 국면에서 AI 산업 관련주가 핵심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2025.04.15 일요서울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