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북사찰을 찾아서, 불교인문학강좌 10강,, 지식정보플랫폼 운판

금강산에서 칠보산까지
북한 동쪽지역 사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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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과의 대화’ 10번째 주제는 예고되었던 ‘성철스님’ 편이 강사 사정으로 취소되면서 급하게 대체한 강의자료다. 불교인문학습원장・북한불교연구소인 강계 이지범 선생이 맡았다.
고승과의 대화 전체 10강을 기획한 이지범 선생은, 10명의 강사진 중 누군가는 불가피하게 강좌를 진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체 강좌를 준비해 놓았었다. 그렇게 준비한 대체강좌가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았을테지만 마지막 강좌 때 일이 일어났다. 이미 ‘성철스님’ 강의록까지 준비해서 배포한 상태에서 당일 아침 불가피한 취소 연락을 받고 지혜롭게 대처한 이지범 선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미리 준비된 자료라서 강의 자료 또한 충실하기 이를데 없다.
‘관북 사찰순례’의 해설자료인 본 강의는 지난 9강에서도 다뤄진 묘향산 등 〈서산대사-전장의 승병장〉에 이은 내용을 반영하여 북한 동쪽지역에 해당하는 〈관북사찰을 찾아서 - 금강산에서 칠보산까지〉의 내용이다.
북측의 강원도 회양군 철령鐵嶺 고갯마루(해발 677m)에 1356년에 고려 공민왕 때 철령관문이 건립돼 생겨난 지명이 관동과 관북지역이다. 철령관을 기준으로 동쪽을 관동關東, 서쪽을 관서關西(황해도・평안도), 북쪽을 관북關北(철령관의 북쪽)이라고 붙였다.
이지범 선생의 강의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풍부한 사진자료가 특징이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북한 땅을 사진으로나마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금강산에서 출발해서 칠보산까지 이어지는 북한 사찰기행으로 불교인문한강좌 ‘고승과의 대화’ 10번의 시간은 모두 끝났다. 강의 후에는 열성적으로 참여한 이들을 골라 소소한 기념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불련총동문회 창립 58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된 인문학강좌는 대불련총동문회(회장 최승태) 사단법인 대불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불 불교인문학습원(원장 이지범)이 주관했다. “한국고승과의 대화” 주제로 “원효 의상대사에서 만해 성철 스님까지”를 부제로 한 인문학 강의는 총 10강에 걸쳐서 원효, 의상, 도선, 의천, 일연, 나옹, 사명, 만해, 서산, 성철 스님을 주제로 한국불교에서 우뚝한 고승들의 가르침을 현대에 되새기고자 했다. 본의아니게 성철스님을 다루지 못한 아쉬움은 또 다른 기회에 보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