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한 목소리 떨림과 진전증 때문에 고민입니다. 치료는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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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증 때문에 걱정입니다.
어려서부터 평소 낯선 사람이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슴이 뛰고 목소리도 떨리곤 했는데요.
처음에는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소심한 성격이라 생각하고 그냥 살았습니다.
근데 업무 내용이 영업 쪽으로 좀 바뀌기도 했지만, 요즘은 전화통화에서도 목소리가 떨리고 일상 대화에서도 목소리가 떨리더군요.
어디 가서 발표할 일이 있으면 목소리뿐 아니라 머리, 팔, 다리부터 온몸이 다 덜덜 떨립니다.
지금은 직장생활에 큰 지장이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된 상태고 동료들도 걱정스러워하고 전업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치료는 가능한지요. (노원 30대 초반/남 진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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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이직까지 고민될 정도로 심각한 진전증때문에 고통이 많으실 듯 합니다.
환자분과 같이 목소리나 손, 머리가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합니다.
진전증은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뇌의 기저핵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상운동증에서도 근육의 움직임이 많아진다고 하여 과다운동증에 해당합니다.
환자분처럼 긴장할 일 있을 때 유난히 목소리나, 손이나 머리가 떨리는 것은 진전증 가운데 ‘본태성 진전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태성 진전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유전적 선천적으로 기저핵이 예민한 분들에게 발생하는 떨림증입니다.
이러한 본태성진전증 환자분들은 대부분 긴장을 잘 하거나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거나 불안에 민감한 성향을 보이는데, 특히 사회불안장애, 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 등의 한 형태로서 해석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진전증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치료는 떨림과 불안을 억제하고 기저핵의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맞춤탕제 내지 농축환제)를 복용하면서 1주일에 1~2회 정도 방문하여 약침치료, 전침치료, 경추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본태성 진전증은 이러한 한방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일 때가 많은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부디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방문하셔서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하고 한방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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