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그날, 그들은 왜 국회로 향했나 [창+] / KBS 2025.12.03.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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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계엄과 나-국회로 간 사람들’ 중에서
이진 / 5.18 유공자
내가 안 나가면 누가 그걸 막을 것이냐고 어떤 사람이, 어떤 시민들이 (5.18을) 경험한 사람도 안 나가는데 나오겠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명감 같은 거죠. 숙명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1980년 이후 제 인생은, ‘난 살고 싶어’ 살고 싶은데 가야 하고 이런 상황이죠.
유하영 / 대학원생
광주에서 봤던 헬기 사격 영상이 기억이 많이 났었던 것 같아요. 그때 죄책감도 느끼고 부끄러웠는데, 부끄러워지고 싶지 않았어요.
박선우 / 대학생
계엄이 뭔 줄 알고 감히 이걸 시도할까? 성격 자체가 좀 물불 안 가리는 게 있는 것 같고요. 정의, 불의. 당연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故 전옥주 /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2018년)
어떻게 집에서 편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도청으로 나오셔서 우리 형제 자매들을 살려주십시오.
'시민들이 함께 나와 주십시오'라고 했던 그 외마디의 외침들.
박승렬 / 목사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이요원 씨가 (고 전옥주 씨) 역할을 했던 그 장면하고 늘 겹치면서 우리한테 기억이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대목입니다.
박상미 / 심리상담가
1980년 광주에 전옥주 님이 계셨다면 2024년 12월부터 지금까지는 전옥주 님의 목소리가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또 함께를 외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승렬 / 목사
결정적인 죽음의 순간들에 함께한다는 게 뭔지에 대해서 늘 우리에게 들려오는 음성처럼 기억하는 부분입니다
박상미 / 심리상담가
12월 3일에 국회로 향한 것은 그 목소리에 대한 뒤늦은 응답이었다. 44년 만의 응답이었네요.
박승렬 / 목사
그렇죠.
*KBS 뉴스 특보
이곳 현장에는 집결한 일반 시민들이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박선우 / 대학생
한 분께서 구호 같은 걸 먼저 선창을 하셨던 걸로 기억을 하고요. “눈을 뜨고 제발 좀 알아주십시오. 그리고 국회에 나와 우리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께서 관련 피켓을 프린트를 해 오셔서 많은 분들이 그걸 손에 쥐고 계셨고
유하영 / 대학원생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도서관에서 소식을 듣고 같이 있었던 친구들과 왔다, KTX 타고 왔다' 청년들이 많았던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취재기자: 우한울
촬영기자: 김성현
영상편집: 이종환
섭외·구성 :윤혜연 자료조사: 백은세
조연출 : 최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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