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시 낭송] - 膳友辭(선우사) [낭송-이무기 이욱]
Автор: 류진형TV
Загружено: 16 февр.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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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 낭송 모음 - 膳友辭(선우사)
국민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장님이시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마을 훈장으로서, 지식의 나눔을 활발발하게 펼치고 계시는 정선태 교수님께서 '마을훈장 정선태 시인 백석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백석의 시 40여편에 대하여 일대 사자후를 토하신 것을 토대로,
이를 수강한 제자들과 훈장님께서 직접 낭송한 백석시를 영상으로 편집한,
백석 시 낭송 재생목록입니다.
마을훈장 정선태 시인 백석을 만나다.
제 2강 밥이여, 생명이여!
2-1 백석의 행장
2-2 산문과 시의 비교 (산문 : '가재미,나귀' - 시 : '膳友辭(선우사)')
2-3 스토리텔링의 시대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2-4 먹을거리와 유년의 기억 ('국수')
2-5 전통,고유성,역사 ('湯藥(탕약)')
2-6 공감의 상상력1 ('修羅(수라)')
2-7 공감의 상상력2 ('노루')
2-8 슬픔, 생명의 사상이 도달한 지점 ('꼴두기')
膳友辭(선우사)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아서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구 긴 날을 모래알만 헤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좋은 한벌판에서 물닭이 소리를 들으며 단이슬 먹고 나이 들은 탓이다
외따른 산골에서 소리개 소리 배우며 다람쥐 동무하고 자라난 탓이다
우리들은 모두 욕심이 없어 희어졌다
착하디착해서 세괃은 가시 하나 손아귀 하나 없다
너무나 정갈해서 이렇게 파리했다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그리고 누구 하나 부럽지도 않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이 같이 있으면
세상 같은 건 밖에 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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