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끝에 의장 선출(2024.7.30/뉴스데스크/MBC경남)

#의장 #선출 #의령군의회 #예산삭감 #군의회 #시위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한 달 내내 다툼만 일삼던 의령군의회가
오늘(30)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의회 바깥에선
감투 다툼만 일삼는 의회를 심판하자는
건설협회 관계자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준석 기자!
◀ 리포트 ▶

한낮 기온이 36도를 넘어선 의령군청 앞.

의령의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군의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군민 무시하는 군의회 해산 촉구와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란 깃발을 내걸었습니다.

\"154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안 심의를
무산시키고, 파행을 일삼는 군의회 탓에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합니다.

◀ INT ▶ 김경도 의령군전문건설위원장
\"154억을 군의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망이를 두드려야 하는데,
지금 군 의장 잿밥에 눈이 멀어서...\"

의회 규탄 집회 개최로 인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경찰 병력 20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군의회는 출입을 통제한 채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인 무소속의 김규찬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 INT ▶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
\"의장단 선출 과정으로 한 달간 파행을 겪었으며, 군민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의장 선거 본회의 12번째 만에
의장단을 구성한 겁니다.

이전 11번의 본회의는
전체 의석의 절반인 국민의힘 소속 5명이
전원 불참하면서 번번이 파행됐지만
이번 본회의엔 국민의힘 의원 1명이 출석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습니다.

◀ INT ▶ 의령군의원
\" 파행이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시급히
(추경)예산안을 다루는 게 옳은 것 같아서
소신껏 하였습니다.\"

김규찬 의장은 군민들에게 머리를 숙였지만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와의 갈등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은 여전해
후반기도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의령군의회는
의령군전문건설위원회가 요구했던
제2차 추경예산안을 다음 달 8일까지인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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