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받고 ‘극가성비’ 띄운다…1원 경쟁 격화되는 유통가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유통업계는 초저가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1000원 이하의 자체 브랜드 제품이 급증하고 있으며, CU는 990원짜리 삼각김밥을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저가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같은 상품의 가격을 1원 단위로 경쟁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마트 푸드마켓에서 계란 30구를 2880원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커피와 외식 모바일 쿠폰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으며, 할인 행사에서 일부 상품은 순식간에 품절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시하게 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유통업계의 극가성비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