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처] 신안군 압해읍 수락2 선착장 보수공사... 마을어민 위해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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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개발 이사] “신안군에서 20먹보조 받아서 저 선착장부터 하고 자기 앞 마당까지 자기 요트랑 이렇게 내리기 좋겠끔 싹 다 이렇게 했다고"

보트 한 대가 선착장으로 들어옵니다.

보트에서 내린 2명이 선착장 인근 집으로 향합니다.

앞마당에는 요트와 버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남안신도시 부동산개발 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씨의 집입니다.

취재진은 마을을 찾아가 어민들에게 제2 선착장을 자주 이용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마을어민] “옛날에 그냥 몇 가구 있어 가지고 몇 가구 있는 사람들이 그냥 배 대놓고 다니는 덴디 저러고 또 뭐 방파제를 만들어 놨네 누가

그러니까 지금 뭐 집도 없고 그러는 것 같은데 딱 집 한 채 있는 것 같은데

예 예
저 집 아저씨가 했다는 것 같던데요.

아 저 집 아저씨가요?
공사비 얼마나 들었어요. 공사비 얼마나

몰라요

그러면 마을 주민들은
저희들은 조금 만든 줄도 몰랐고 그랬는데

아..만든 지도 모르셨어요?”

어민은 마을과 500M 떨어진 제2 선착장 보수공사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합니다.

목포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선착장을 자주 찾는다는 목포시민도 답변은 비슷했습니다.

[목포시민] “거기는 그냥 해놨더라고요. 배나 하나씩 댄가 여기가 큰 선착장. 모르겠어요 동네 사람들이 다 대는가 그런가는 몰라서 주로 여기다 다 대서 여기서 가져간께”

또다른 어민은 제2 선착장 보수공사 문제로 마을주민들 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을주민] “주로 언제 이용하세요?

지금은 겨울에 많이 이용하죠.

저쪽에도요? 겨울에는 어떤 용도로 이용을 많이 하세요?

김발을 하니까 그런 걸 많이 이용하지요

겨울 외에는 이용을 안 하시고?

그렇게 이용은 안 할 것 같습니다만은 ㅇㅇ이 가 ㅇㅇ이랑 친한 모양이던 만 ㅇㅇ이(신안군수) 동생 ㅇㅇ이랑 그렇게 해가지고 좀 하긴 했는가 봅디다 공사를근데 이거 우리 동네 것이 아니라 개인 것이 되붓다고

좀 말이 많았어 말썽이 지금도 어디 누가 이용 안 해요 뭐 여기 사람들이 다 여기서 이용하지 그리고 너무 높아가지고 저 것이 뭐 어떻게

높으면 이용하기 힘든가요?

아니 저 물이 안 다은께 이런(김발) 것도 푸기가 성가시고 그럽디다”

선착장과 연결된 도로는 개인소유 토지로 진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진입금지로 어민들은 선착장을 바로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신안군청은 어민들을 위해서 보수공사를 진행했으며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했던 공사는 아니었다는 답변입니다.

뉴스픽처 이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