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노인 10만 시대…“촘촘한 대책 필요” / KBS 2025.04.14.
Автор: KBS뉴스 전북
Загружено: 14 апр. 2025 г.
Просмотров: 213 просмотров
https://news.kbs.co.kr/news/pc/view/v...
[앵커]
초고령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과 사회적 의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중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전북 지역 홀몸 노인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노인 넷 중 한 명은 홀로 지낸다는 건데요.
질병과 외로움, 고독사 같은 사회적 문제도 그만큼 커져 깊이 있는 논의가 시급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홀로 지내고 있는 80대 어르신입니다.
인공 관절 수술 후유증과 고혈압 같은 지병을 앓아 살림부터 병원 오가는 일까지 뭐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이금례/전주시 진북동 : "아프면 갑자기 자다가 죽으려나 그런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나요."]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993만여 명, 전체 인구의 19.2%에 해당합니다.
전북도 43만 명을 넘어섰는데, 지난 2000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홀몸 노인도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전북의 홀몸 노인은 현재 10만 명이 넘습니다.
4만 명을 기록한 2000년보다 2.56배나 늘었습니다.
전체 노인 가운데 홀몸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4.9%, 네 명에 한 명꼴입니다.
홀몸 노인이 급증하면서 각종 사회 문제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돌봐줄 사람이 없다 보니 기본적인 끼니 해결부터 어렵습니다.
건강이나 질병 관리가 부실하고, 사기나 절도 같은 범죄, 고립에 따른 정서적 위기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결국 고독사 문제까지 이어집니다.
정부나 지자체는 돌봄 서비스와 상시 관리망, 경로 식당 운영 같은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성이순/전북도 고령친화정책과장 : "맞춤 고도화 사업이 있고요. 5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의료 돌봄 통합 지원사업 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노년층끼리 서로 돌보는 대안까지 나오고 있지만, 홀몸 노인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잡기 어렵고, 무엇보다 인력과 예산이 발목을 잡습니다.
[엄기욱/군산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 "복지에 대한 욕구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에 그 욕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이나 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미 초고령사회를 맞닥뜨린 전북의 가장 큰 현안으로 손꼽히는 홀몸 노인 문제.
사회적 부양과 돌봄 책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가는 만큼 해법 마련을 위한 지역 사회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쵤영기자:정성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전북 #홀몸노인 #노인 #고령화 #초고령화사회 #돌봄서비스 #경로식당 #노년 #사회복지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