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한동훈 [신동욱 앵커의 시선]
Автор: 뉴스TVCHOSUN
Загружено: 14 апр.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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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장영실을 중용한 세종에게 신하들이 볼멘소리를 하자 세종이 타이릅니다.
"과인은 재주 있는 자에게 관직을 내려 이 나라를 이롭게 하려는 것이오"
세종에게는 고약해라는 고약한 신하가 있었습니다. 임금에게 할말 다하고 휙 나가버리곤 해서 성군 세종도 속을 끓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직언을 높이 사 대사헌 자리까지 내줬지요.
춘추시대 위나라 군주 영공은 심성이 괴팍하고 주색에 빠졌습니다. 공자가 그의 무도함을 탓하자 누군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위나라는 망하지 않았습니까" 공자가 말했습니다. "중숙어가 외교를 맡고, 축타가 종묘를 지키고, 왕손가가 군사를 다스리니 어찌 망하겠습니까" 최고의 인재를 등용해 적재적소에 배치만 잘해도 나라를 보전하기에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신하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군주가 자신의 팔다리처럼 아끼는 신하가 있는가 하면, 목에 걸린 생선뼈같이 강직한 신하가 있습니다. 누가 더 군주에게 이로운 신하일까요.
윤석열 당선인이 40대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 발탁 인사입니다. 그는 검찰에서 윤 당선인과 함께 20년 넘게 일한 측근 중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국수사 이후 좌천과 수모를 당하고 수사까지 받았습니다. 그래서 세간에는 윤 당선인이 그를 서울 중앙지검장 같은 중요한 자리에 기용할 거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민주당이 지레 정치보복 운운한 배경에도 늘 한 검사장의 존재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법무장관에 지명된 뒤 장제원 비서실장은 당선인이 그에게 "칼을 거두고 펜을 쥐여준 것" 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곱씹어 보면 정말 여러가지 의미가 포함돼 있지요.
당선인은 선거 직후에 이미 그를 직접 수사 부서에 발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측근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2년 넘게 수난을 당한 한 후보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는 동시에 이 선택은 윤 당선인 본인을 위한 것이기도 할 겁니다.
한 검사장에게 칼을 쥐여 줄 경우 자칫 냉정과 균형을 잃을 수 있을 테니까요? 어쨌든 장관 발탁은 파격이었습니다. 신뢰의 표현이든, 민주당의 검수완박 공세를 저지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며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싸움이 커지면 법무부와 검찰이 정치의 격랑으로 휘말리고 민생이 표류할 수도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 후보자가 법무행정의 적임자라고 했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아직 검증된 건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가장 논쟁적인 검사였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평가를 유보합니다.
다만 윤 당선인과 "뜻을 같이했지만 맹종하는 관계는 아니었다. 법과 상식을 따르고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고 한 그의 말을 믿어 보겠습니다.
대통령의 팔다리가 아니라 생선뼈처럼 강직한 장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지요.
4월 14일 앵커의 시선은 '법무장관 한동훈' 이었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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